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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버이 날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5. 9.

엄마가 계셔서 좋습니다.
사랑 많으신 분이라 더욱 감사합니다.
단기방학이 주어져 올해 어버이날은 엄마 얼굴 보며 지냈습니다.
좀더 머물다 오려 했는데  손주들 수발 들고, 딸들 뒷바라지하는 엄마 모습 더 보고 있기 힘들어 서둘러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엄마 얼굴 보고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에게 몇 가지 고민거리를 이야기했습니다. 엄마는 담담합니다. 내 편을 들지도 않습니다. 엄마의 그 침묵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식이 속 끓이는 그 문제를 딛고 일어서기를 잠잠히 바라는 엄마는 더 마음 아프겠지만 내색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림, 하빈이에게 그러하듯.

엄마가 내 엄마 되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나를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 내 옆에 계셔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랫동안 옆에 계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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