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계셔서 좋습니다.
사랑 많으신 분이라 더욱 감사합니다.
단기방학이 주어져 올해 어버이날은 엄마 얼굴 보며 지냈습니다.
좀더 머물다 오려 했는데 손주들 수발 들고, 딸들 뒷바라지하는 엄마 모습 더 보고 있기 힘들어 서둘러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엄마 얼굴 보고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에게 몇 가지 고민거리를 이야기했습니다. 엄마는 담담합니다. 내 편을 들지도 않습니다. 엄마의 그 침묵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식이 속 끓이는 그 문제를 딛고 일어서기를 잠잠히 바라는 엄마는 더 마음 아프겠지만 내색하지 않습니다. 내가 하림, 하빈이에게 그러하듯.
엄마가 내 엄마 되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나를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 내 옆에 계셔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랫동안 옆에 계시면 좋겠습니다.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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