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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제는

by 미소1004 2008. 11. 28.
내 블로그 생일이었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축하해주는 사람없지만 나혼자 축하하려 했는데 

오후에 후배 이야기 듣고 나서는 온통 마음이 뒤죽박죽 되버렸습니다.
후에 다시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또 다시 맘 아프지 않도록 마음에 한가지 사실을 분명하게 해둡니다.
누군가가 맘 아플줄 알고도 다른 사람과 그 일을 반복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과 그 일 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고
그 사람에게 맘이 더 가는 까닭이고
맘 아파할 사람을 덜 사랑하거나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고
맘 아파할 사람이 얼마나 아플지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쓸쓸한 날입니다.
내 마음에 영향을 끼칠 일이나 말은 남을 통해 듣는 것보다 당사자에게 직접 듣는 것이 훨씬 덜 아프다는 것을 한번더 확인하는 날입니다.  
견뎌낼 자신이 없어 도망치듯 퇴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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