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학식을 마치고 함양에서 추어탕이 유명하다는 '신안추어탕'에 들러 맛있는 추어탕을 먹고 경호강에서 래프팅을 하였습니다. 평생 처음하는 래프팅에 기대를 많이하였는데 생각보다는 그 재미가 밋밋하였습니다.
래프팅을 마치고 산청약초박물관에 들러 지리산 아래 함양군 휴천면에 있는 '서암정사'로 향하였습니다. 지리산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이용하여 그 모습이 다른 절과는 다른 인상을 주었습니다. 절 곳곳에 피어있는 이쁜 꽃들과 기암절벽, 지리산의 시원한 바람, 자연의 냄새, 바위향기 나무랄 것 없는 장소였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경호식당'에서 흑돼지고기를 먹었습니다. 돼지고기는 확실히 맛있었는데 서비스는 엉망인 식당이었습니다. 8시 반쯤에 차를 타고 넘어왔습니다.
22일
11시 쯤에 순천만을 향하였습니다. 2시 반쯤에 그곳을 나와 순천에서 유명하다는 '벽오동'이라는 보리밥지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후에 돌다리가 아름답다는 '선암사'에 들렀습니다. 선암사는 절 보수공사로 곳곳이 공사중이어서 산책만 즐기다 왔는데 그걸보자고 입장료를 1500원씩이나 낸다는 것이 좀 그렇긴 하다 싶습니다. 선암사를 나와 뉴코아에서 잠시 머무르다 진주로 왔습니다. 샤워를 하다보니 잠시 밖에 머무르는 동안 엄청 그을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방학 맞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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