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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열무김치

by 미소1004 2016. 6. 24.

​집에서 배추김치를 담그는 일은 없다.
배추김치를 좋아하지도 않고 배추를 절일만한 큰 대야도 없다.
어제 머리깎으러 미용실 가다가 트럭 위에서 열무 다듬으시는 분에게서 열무 2000원치을 샀다.
열무는 처음 사 본다.
절이는 법을 설명 듣고 11시쯤에 절인 열무를 씻어 김치를 담궜다.
열무 절이는 사이 이마트에 자전거를 타고 갔다왔다.
자전거는 신세계다.
세상이 좁아지고 가슴은 시원해지고.


​콩나물 다듬으며 드라마도 보았다. 전형적인 주부의 모습으로.


​어제는 발바닥이 좀 덜 아파 음식을 두가지나 만들었다.
꼬리뼈 통증이 빨리 사라지기를.
그저께 영양제랑 빈혈약을 비싼 걸로 몽땅 바꿨다.
약값이 한달에 10만원 정도 든다.
아프니까 내 몸을 만드신 하나님께 묻는다. 그리고 낫게 해 달라고 살짝 협박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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