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준비)*기억해 두기 위함
1.교육부의 발표에 따라 4월 16일 부터 초등 고학년부터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었다.
2.오전에 zoom을 이용해 직원들과 화상회의를 했다. 우리 학교는 양방향 화상수업 형태를 진행하기로 방향을 정하고 준비해 보기로 했다.
3.온라인 개학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2시 30분 부터 한 집 한 집 전화를 걸어 앱을 설치하고 인터넷 접속 사이트를 안내한 후 화상수업 시연을 했다.
학부모님, 학생, 학생의 형제 자매와 함께 폰에서 zoom 앱을 깔고 화상통화 시연을 해보았다. 인터넷 환경도 각각 다르고 폰으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떤 집은 수 차례 전화를 해야했다. 열 한 집 모두와 통화를 하고 시연을 하는데 6시간 정도 걸렸다.
4.4학년 아이들 온라인 수업은 부모와 함께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분간은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겠다. 하지만 일 때문에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1/3정도 될 것 같다.
5.모두 시연을 해 본 후에 네 개의 기기를 불러들여 회의참가하기를 직접 해 보았다.
6.일단 말을 하면 1-2초 늦게 들린다. 그러니 소리가 섞이기도 하고 얼마 하지 않았는데도 나부터 힘이 들고 집중이 되지않고 동작이 슬로우 비디오처럼 섞였다. 음소거해제를 했을 때의 잡음 문제는 많이 아쉽다.
12명이 한 방에서 수업을 듣는 것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 되었다. 수업의 질은...
7. 오늘 하루 수고의 결과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다.’이다.
8. 고등학생인 아들은 클래스팅으로 출석체크를 하고 있다.
9.오늘 온라인 개학 준비중 양방향 수업을 준비하며 내 마음 깊이 든 생각은 ‘초등은 온라인 개학이 어렵다.’이다. 무수한 인터넷을 활용한 수업이 한 때의 유행으로 자연 도퇴 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교육부 지침이 그러하니 무작정 따라하기는 있을 수 없다.
10.우리 학교는 소규모 학급이니 이에 가장 적합한 온라인학습 방법을 찾아야 한다.
11.마음 같아서는 동네를 돌며 아이들 정자 같은 곳에 앉혀두고 2m 이상 떨어져 마스크하고 수업하고 질문 받고 다시 다른 동네 아이 찾아가고 싶다.
*내가 사는 곳에도 확진자가 어제 2명에 이어 오늘도 2명이 추가 되었다고 하니...마을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 분명하다고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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