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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요나단의 삶을 생각하며

by 미소1004 2009. 1. 22.

다윗을 사랑하였던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왕이 죽이고자 하였던 다윗을 동굴에 숨겼으며, 그것조차 안전하지 못함을 알고 다윗에게 피할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서로 헤어지며 자신의 옷을 벗어 그에게 주며 서로가 안고 피차간에 심하게 울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윗만 없으면 자신이 왕이 될 것인데도 요나단은 다윗을 선택하였습니다. 말씀은 그둘의 사랑이 이성간의 사랑보다 성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나단의 그 눈물을 요즘 묵상하고 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을 껴안고 왜 그렇게 울었을까? 다윗을 따라 나설 수 없는 자신의 처지가 서러웠으리라. 다윗을 따라 떠날수도 있었는데 요나단은  멸망해 가는 사울왕조를 지키기 위해 자기 자리로 돌아갑니다.
요나단이 아름다운 이유는
죽음의 길인줄 알고도 힘든 그의 길을 갔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자리를  버리지도 포기하지도 않고 자신이 지켜야할 그자리를 죽는 순간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지켰다는 것입니다.
보낼 자는 떠나 보내야하고 남는 자는 또한 남아서 자신의 길을 갈 때 아름답습니다.  
그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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