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이틀을 보냈는데 한 달은 일을 한 것 같습니다.
많이 튼튼해졌다고 생각한 체력은 거의 바닥 상태입니다. 오늘도 일거리를 잔뜩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번 학교 선생님 전화를 받고 일어나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너무 피곤한 탓인지 머리 회전이 되지 않습니다. 뭐 그렇게 많은 업무를 받은 것두 아닌데 낑낑거리고 있습니다.
몸은 엄청 힘든데... 마음은...그 만큼은 아닌것 같습니다.
희안한 일입니다.
나는 별일 아닌 일과 말에 자주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픕니다. 누가 주는 것두 아니고 내가 원한 일도 아닌데 그렇습니다. 그런데 너무 바빠서 잠깐 아프다 마네요. 바빠서 좋은 일도 있습니다.
영 정들것 같지 않은 이 학교에도 정이 들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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