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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해할 수 없는 일

by 미소1004 2018. 9. 15.

비도 오고 빈이도 학원을 가야하고 해서 집에 있을까 했다. 그런데 결국은 집을 챙겨서 사천녹차밭 정자에서 점심을 해 먹기로 했는데. 내동 다리밑 평상에 잠시 들렀다가 녹차단지로 이동.
정자에 의자를 펴자마자 남편이 마음이 불편하다고 집으로 가자고 했다.
순간 너무 화가 났다. 우울하기도 하고. 차를 같이 타고 왔으니 어쩔도리 없이 같이 움직여야만 했다.
잠시 생각을 하며 또 생각을 했다. 그냥 혼자가라고 했다. 남편은 차를 몰고 휑하니 가버렸다
녹차밭을 걸어 나오니 다시 차를 몰고 돌아오기는 했다만. 참.
남편은 이런 행동을 전에는 자주 했었다. 요즈음은 뜸하다 싶었는데... 이럴 땐 세상에서 내가 사라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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