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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라도 사투리 조사하러 간 날 (남원)

by 미소1004 2015. 11. 28.

3년간의 대학원 수업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늘은 대학원 류교수님과 대학원 선생님들과 남원으로 방언 조사를 떠났다.

남원 이백면 마을 한 곳의 경로당에 계신 할머니 네 분은 전라도 말도 못한다고 말씀을 하시고 자리에 누워 버리셨다.

또 다른 곳(평촌마을) 할머니 들은 진주에서 전라도 사투리 조사하러 왔다고 하니 반갑게 맞아 주셨다.

고맙게도 사십여분의 인터뷰에 즐겁게 응대해 주셨고 나중에는 김장 김치랑 밥을 먹고 가라고 하셨다.

정말 고마운 마음을 안고 마을을 나왔다.

 

전라도는 어제 내린 눈으로 곳곳이 하얗다. 눈을 자주 보지 못하는 경상도에 사는 우리는 11월에 소복히 쌓인 눈을 보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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