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교사의 갑작스런 부고를 들었다.
갑작스럽다 여겼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시한부’ 인생이었다. 그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잊어버리고 살 뿐이다.
그 후배는 나름 자기관리를 참 잘한 사람인데...
요즘 전도서 9장 말씀을 하루 종일 중얼거리며 다니는 중인데 대부분이 허무하다는 이야기라 마음에 썩 내키질 않으면서도 중얼거리며 다녔다. 그런데 날벼락과도 같은 죽음의 소식을 접하며 해아래 수고함이 헛되다 고백한 전도서 기자의 말이 약간은 실감이 났다.
말씀을 읽으며 해아래 인생의 수고가 지식과 지혜가 헛되다 하면서도 헛되이 여기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도 나의 자존심, 어느 정도의 물질, 사회적 위치 등이 가치롭고 귀하다 여겼던 것이다.
그럼 무엇이 귀한가? 하나님의 말씀과
그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귀하다.
묵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