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샤워한 듯 4월은 마알간 얼굴을 하고 있다.
화창한 날씨다.
내 몸의 통증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고 있다.
어제는 새벽 1시까지 발 바닥과 발등 통증으로 마사지를 하고 잤다.
오늘은 오른쪽 무릎이 아프다. 몸 구석 구석이 마치 책상 모서리 같은 곳에 심하게 부딪힌 것 처럼 아프다. 하루 종일 내가 하는 일이라곤 근근이 밥을 하고 빨래를 하고 그 외에는 온종일 누워있거나 공원에 나와 아주 잠깐 햇빛을 쬐는게 다인데 말이다.
이 통증들은 몸 어딘가에 약한 척 있다가 조금 무리한 듯 한 날이면 밤에 여지없이 내 몸을 공격하여 나를 아프고 슬프게 한다.
오늘은 컨디션이 좀 나은 날이다.
날씨 참 화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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