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by 미소1004 2010. 8. 19.

이제 1주일 정도를 남겨 놓은 방학.
곡성 기차마을, 노고단을 오른 직원여행을 시작으로 성경학교 준비로 한주간 바빴고 남해 편백 자연 휴양림으로 2박 3일의 성경학교를 다녀왔고, 소매물도와 거제 여차해수욕장으로 해수욕을 다녀왔고, 교회 아이들 학예발표회 율동을 지도하여 3위를 했고, 신천초에 가족 야유회를 가서 난생 처름으로 통돼지바베큐파티와 물놀이를 하였고 그간에 부진아 지도한다고 이틀 학교 출근 하고 하루 지킴이 활동을 하고 영화를 두편 보고... 그러고 나니 방학이 8일 정도 남았네.
오늘은 오후에 남동생 내외가 온다고 하고 내일은 어딘가로 바람을 쐬러가겠지.

방학 동안 틈나는 대로 하림이와 영어공부를 했고, 아이들 간식을 만들어 먹이고, 읽고 싶었던 책을 10권정도 읽었고... 시간 나는 대로 새벽시장을 들러서 시장 구경을 하고 오후엔 시내에 나가 차도 마시고...새벽이 되도록 티비도 보고...
쯕 이렇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계속 이렇게 산다고 하면 이 생활도 지루하겠지.
열심히 일했기에 지금의 휴식이 더 귀하고 필요하며 소중하게 여겨지겠지.
 지금은 방학을 정리하고 마루리하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꼭 할일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사실은 혼자 마음 편하게 여행을 다녀오고 싶습니다. 누구의 감정에 얽매이지도 않고 마음을 읽을 필요도 없고 마음 맞출 필요도 없는...그런 혼자하는  여행을 다녀오고 싶습니다.
충분히 쉬었고 충분히 즐겼고 그 어느때보다 잘 보낸 여름 방학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은 많이 지쳤나 봅니다.
좀 쉬고 싶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