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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Happy Easter

by 미소1004 2017. 4. 16.

​​부활절 전 한 주는 '고난 주간'이라하여 우리 죄를 대신하여 잡히심과 고난받으심과 십자가 지심과 죽으심을 기억하며 교회마다 특별 새벽기도를 가진다.
나의 경우도 특별새벽기도 기간을 지켜 주님 앞에 십자가를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고 나의 영적생활도 새롭게 시작하는 기회로 삼아 새롭게 나의 신앙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자 애를 쓴다. 매일을 다 지키지는 못하였지만...
오늘 새벽기도 말씀과 주일 예배 말씀을 묵상하며 올해 내가 새롭게 생각하게 된 한 가지는 '예수님은 죽으시고 부활하실 때 새 몸을 가지시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못박히신 몸 그대로 부활하셨고 허리에 상처 있으신 그대로 다시 오셨다.
도마에게 못박혔던 손을 보이시고 허리의 창자국을 확인하게 하신 것. 보고 만지고 믿으라 하셨다.
예수님의 이 상처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우리의 호소를 듣고 계신다는 증거이다.
못자국이 없으면 우리 주님이 아니시다. 상처가 없으면 부활하신 주님이 아니다.
주님의 부활 하심을 소망하고 따르고자 하는 나도 내 몸에 다른 사람의 십자가를 대신 진 흔적이 없다면 나는 더 이상 크리스찮이 아니다.
교사인 나는 아이들의 생활과 매우 가까이 있기에 아이들의 문제 뿐 아니라 그 아이들의 부모문제, 가정 환경과도 연결 될 때가 많다. 나는 아이만 케어하고 싶은데...인성이나 습관은 집에서 좀 해결해 주면 좋겠는데. 나는 학습 문제만 신경쓰기에도 숨이 턱에 차는데.
주님은 그 십자가를 함께 지라 명령하신다. 주께서 내 죄문제을 대신 지셨던 것처럼.
주께서 죄인의 죄를 대신 지신 것처럼 아이들의 그 가정의 아픔을 함께 지는 상처있는 교사가 되라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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