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2 진주성에 가득한 가을(10월 24일) 가족이 가볍게 가을맞이를 나갔습니다. 집에서 진주성까지는 걸어서 25분~30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인데도 오랜만에 진주성을 간다고 이야기하는 남편과 치킨 한마리 들고 흐뭇해하는 하림이와 어디든 자전거와 책과 곰인형을 들고가는 하빈이와 강변길을 따라 진주성으로 갑니다. 원래는 담양 '죽녹원'을 가려고 했는데 저녁에 어머니 생신을 집에서 음식 준비하여 하기로 계획을 해서 가벼운 진주성에서 가을을 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진주성 서문 입구에 자전거를 묶어두고 박물관 입구에서 치킨을 먹고 박물관에서 '진주대첩' 입체영화를 보았습니다. 탈만들기, 탁본을 하고 두암관 2층에서 다이너소어 영화를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영화를보는 동안 남편과 나는 진주성을 빙 한바퀴 돌았습니다. 진주성에 가을이 가득합니다. 천연염색 .. 2009. 10. 25. 진주성의 가을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는 것이 생각보다 좀 어렵습니다. 재미있긴 했는데 쓸만한 사진이 없다는... 진주성엔 가을이 한창입니다. 그보다 더 아름다운, 내게 맡겨진 아이들... 아이들을 렌즈에 담을 때 마다 하는 생각은 '이 아이들 잘 키워야겠다.' 너무 귀하고 귀해서. 고운 단풍보다 곱고, 예쁜 꽃보다 더 빛나는 아이들. 사실 오늘 아침에 직장의 어른으로부터 치욕스런 말을 들어서 마음이 바닥으로 꺼져있었는데... 아이들 얼굴보다보니 다 잊어버렸습니다. 2009. 10.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