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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양귀비4

하동 북천 꽃양귀비 양귀비 밭에 발 들여놓자마자 군청 직원이 아직 오픈 아니라고 나가라 한다. 쫓아내고서는 마음이 안되셨는지 다시 불러세워 사진을 찍어주신다. 이분 참. 마음이 이리 여리셔서 ㅎㅎㅎ 덕분에 둘이서 찍은 사진이 생겼다. 커피는 언제나 폐교(구 북천중학교) 벚나무 아래. 축제는 취소되었다고 한다. 우리는 여러 해 이곳에 방문하고 있지만 사람들 북적대는 축제기간에 방문하지는 않는다. 2021. 5. 2.
하동 북천 뚝방길 꽃양귀비 어버이날이 지나면서 부터 북천 뚝방길과 인근 넓은 밭에 꽃양귀비가 핀다. 5월 10일 주일 오후 점심 먹고 양귀비꽃 구경을 갔다. 이곳은 그늘이 없기에 흐린 날 방문하거나 이른 저녁을 먹고 해지기 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뚝방길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2020. 5. 12.
함양 상림 ​함양은 일 년에 서너번 들르는 곳이다. 오월에 한 번, 팔월에 한 번, 그리고 시월말이나 십이월. 오월의 상림은 싱싱하다. 연두 빛이 지나고 초록으로 변하기 직전의 나뭇잎의 싱그러움이 좋다. 팔월의 상림은 연꽃으로 화려하다. 십일월의 상림은 발밑으로 바스락 바스락 가랑잎 소리가 정겹다. 그리고 십이월의 상림은 모든 것을 떨궈버린 나목의 슬슬함을 즐긴다. 이 상림을 가면서 수동의 '계림어탕'에 들러 어탕 국수를 먹는다. 오랜만에 어탕 국수집을 찾아 맛나게 한 그릇 싹 비우고 상림에 도착했다. 상림엔 공사가 한창이다 연꽃밭을 줄여 길을 넓히고 해바라기를 심었던 밭에는 꽃양귀비와 작약을 심었다. 하루 하루 한 순간 한 순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다 추억이 된다. ​​​​​​​​​​ ​​ 2018. 5. 19.
하동 북천 꽃양귀비 나들이 ​몸이 여의치 않아 차 타고 30분 거리만 바람을 쐰다. 11시 집에서 출발해서 오후 1시 30분 집에 돌아왔다. 짧았지만 좋았다. 꽃도 비도 개구리 울음소리도. 그리고 북천도. 북천중 폐교 운동장에서 먹었던 소박한 도시락과 커피 한 잔도. 다 좋았다. ​​​​​​​​​​ ​​​ 2018.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