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시장1 나무 시장 아침 9시에 내동 자동차 검사소에서 내가 타고 다니는 모닝 자동차 종합검사받고 내동 나무 시장에 들렀다. '기다리기, 한 자리 오래 있기, 둘러보기' 이런 일 딱 질색하는 양반이 무려 한 시간을 여기서 보냄. 그것도 엄청 들뜨고 흥분한 상태로 ㅋㅋㅋ. 결혼 초에 남편이 했던 말 중에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나는 말이 있다. "여보, 나는 등산용품 가게 앞을 지나면 가슴이 막 뛰어." 이 남자는 산에 설렜다가 캠핑에 빠졌다가 이제는 그 사랑이 나무와 흙에 옮겨 붙었다. 2022.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