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2 농막공사 첫삽 뜨는 날 남편은 일찍 일어나 혼자 아침밥을 먹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오늘은 농막 기초공사를 하기 위해 포크레인이 들어와서 작업하는 날이다. 마실물, 콩물, 얼린물, 바나나, 빵을 아이스박스에 채워 들고 갔다. 나는 8시쯤에 올라갔는데 창녕에서 남동생이 오고 위쪽 30평 아저씨와 길건너 아저씨도 와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내려와서 점심을 준비했다. 저녁에 다시 올라갔을 때는 땅이 평평해져 있었고 기초 잡을 자리에 돌도 놓여져 있었다. 남편 말로는 기초석과 줄, 여러가지 필요한 준비물을 남동생이 트럭에 싣고 왔다고 한다. 그리고 위쪽 30평 아저씨는 우리가 대절한 포트레인이 오자 자기집 나무도 뽑고 옮기고 ... 그리고 끊임없이 간섭과 짜증을 냈다고 하고 높이 차이가 나니까 우리더러 자기들 떨어지지.. 2021. 7. 24. 남동생 내외 남동생은 목사입니다. 몇 달 전에 대구에서 함안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서로 시간이 맞질 않아 겨울 방학 동안에 가 보지 못한 남동생의 집을 갑자기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서울에서 함안으로 설을 지내러 오셨는데 설날 우리집에 오실 거지만 엄마 보고 싶은 마음에 한달음에 함안으로 달려 갔습니다. 언제나 씩씩한 동생 내외가 좋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어렵고 힘들텐데 언제나 목소리에 생기가 넘치는 신기한 부부입니다. 엄마 얼굴 실컷 보았습니다. 재래시장 구경하며 장도 보고 유명하다는 장가네국수도 먹고... 자고 가라는 올케 말에 그냥 눌러 앉아 하루밤 묵기로 했습니다.동생이 섬기고 있는 있는 교회에 새벽기도 갔다와서 아침에는 귀한 대구탕 대접 받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같이 편안하게 지내다 왔습니다. .. 2008.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