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아모2 데이트 방학동안 하림이를 아침 7시 10분에 등교시키고 오후 1시가 되면 집으로 차에 태워 데리고 온다. 도서관 들렀다가 책 세권 빌리고 비가 살짝 날리길래 뭘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돼지껍데기 구운게 먹고 싶단다. 내가 썩 내켜하지 않으니까 설렁탕 먹고 싶다길래 가마솥 갔더니 메뉴가 없어졌단다. 평거동 700거리 헤매며 돼지껍데기 구이집 찾아보았는데 구워주는 집은 없고 무침이나 볶음이 있다. 발길을 돌려 녹지공원 쪽 춘천닭갈비집으로 향했다. 닭갈비 이인분(16000원), 가래떡 사리(2000원), 비빔밥 1인분 (2000원). 음료수(1000원) 로 맛있고도 수다스러운 점심을 먹었다. 요즘 부쩍 수다스럽고 밝아진 아들과의 유쾌한 대화였다. 그냥 집으로 가기가 아쉬워 띠아모에 들러 하림이는 스무디(5500원). .. 2012. 1. 16. 봄 나들이 '띠아모'라는 커피와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 체인점 치고는 인테리어가 많이 허술하다. '체인점 인테리어가 왜 이모양일까?' 대충 놓은 듯한 꽃화분이며 어수선한 다육식물분들...또 낮에는 햇빛 때문에 반드시 블라인드를 내려야하는 위치하며...그러나 길 건너에 있는 '카페베네'보다 의자가 엄청 푹신하고 편하다. 무엇보다 커피향이 말할 수 없이 유혹적이다. 카푸치노... 찻잔도 스푼도 내 취향이 아닌 뭐랄까 남성적인 느낌. 차한잔 마시고 시내로... '히야신스' 빨강색, 보라색 하나씩 사고 소품 몇 가지를 사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어둑어둑해져서야 집으로 왔다. 운전해서 오다보니 시내에 다육식물만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가 있다. 다음번엔 이 가게에 한번 들러봐야겠다. 2011. 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