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박물관3 작은 여행 남편은 어젯밤 지리산으로 꿈에 그리던 우중 홀로캠핑을 떠났다. 빈이는 오늘 내가 만들어준 김밥 도시락을 들고 그림 그리러 가고... 비 오는 토요일 나는 내가 좋아하는 물박물관 노을공원 세븐일레븐에 앉아 비 내리는 풍경을 즐긴다.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를 아껴가며 읽고 있다. 이곳은 비가 오면 이 근방에서 가장 좋은 전망을 가진 까페다. 2020. 5. 9. 주말오후 시장에서 대보름이 가까워서인지 가끔 쇠치는 소리가 들린다. 시장의 번영을 기원하며 노인들이 쇠를 치며 시장 한가운데를 지난다. 손끝이 아리도록 추운 날인데 쇠 치는 손이 맨손이다. 오뎅도 먹고 떡볶이도 먹고... 숯불에 시린 손도 녹여본다. 아주 아주 오랜만에 맘 편하고 여유로운 주말을 보낸다. 돌아오는 길에보니 강물이 얼었다. 아름다운 토요일 오후. 혼자 오는 길. 2011. 2. 12. 토요휴업일 빈이와 물박물관에 갔습니다. 2009.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