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뷔페2 2월 2일 화요일 2010년의 한달을 보내고 나니 이래선 않되겠다 싶어 2월 1일부터 정신을 좀 차리고 살아야 겠다 싶어 일찍 일어나 시장도 가고 집안 구석구석 청소도 하고 이불을 세개나 빨고 서가의 책도 정리해서 꼽고 있는데 하빈이 학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학교가 2월 5일이 개학이라 하빈이도 당연히 5일인 줄 알았는데 1일 이라는 것입니다. 그것 뿐 아니라 놓치고 산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하빈이가 학교에 가고 하림이와 둘이 점심으로 맛있는 것을 먹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뷔페로 장소를 정해서 예약이 되지 않아 1시간 반을 줄을 서서 기다려 점심을 먹었습니다. 냄비우동 2구릇, 회, 쇠고기 구이. 엄청 먹고 돌아왔습니다. 어제 오늘 이불 빨래랑, 책장 정리 ,옷장 정리 한다고 무리를 했는지 어깨가 무겁습니다.. 2010. 2. 2. 내 일의 증인을 만나다. 어제 조퇴를 받아 쉬고 있는 하림이는 오늘도 어지러움증 때문에 학교를 쉬었습니다. 하림이가 아플때마다 부모의 저질 체력을 물려 받아 그런가 해서 항상 미안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내일이 하림이 생일이라 기운도 북돋아줄겸 미리 생일파티를 삼성 뷔페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무리인가 싶어 몇번이나 갈 수 있냐고 확인을 한 후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퇴근했을 때 어지럽다며 침대에서 나오기도 힘들어하던 하림이는 넓은 뷔페 안을 눈을 반짝이며 돌아다닙니다. 작전 성공!!! 좀전의 자기 모습과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 하림이. 멋쩍어 하며 한마디 합니다. "아파도 맛있는거 먹으니까 훨씬 낫네요." 나는 그런 녀석 앞에서 하도 어이가 없어서 웃었습니다. 이 식사로 하림이는 자기 말처럼 원기를 많이 회복했습니다. 나도 .. 2009.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