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가의 여인1 참생명 하찮아 보이는 아주 작은 씨앗도 그 안에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생명력이 있다면 그 작은 씨앗은 귀하다 말할 수 있습니다. 웃고, 떠들고, 걷고, 말하는 사람일지라도 그 안에 생명력이 없다면 '살아있다!'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지금의 내가, 웃고 말하고 움직이고 있어 겉사람은 살아있는 듯 하지만, 내 속사람은 죽은지 오래입니다. 그 옛날 수가성에 남들의 시선을 피해 동네사람들이 낮잠 자는 시간을 이용해 우물가로 물길러 왔던 남편이 다섯명이나 되는 그 여인을 향하여 "물좀 달라."고 하였던 예수님이 그 여인에게 주었던 '생명의 물'이 내 속에 공급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정욕에 목마르지도, 외롭지도 또 죽음의 그림자에 사로잡히지 않는 참생명을 소유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2009.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