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2 창녕 우포늪 동생한테 부탁한 고기 받으러 창녕에 들렀다. 한 시간 가까이 차 마시며 이야기하고 일어섰다. 올케가 고춧가루, 볶은 깨, 김치 한 통, 참기름 한 병을 챙겨 주었다. 우리 보다 형편 넉넉치 않은 올케가 나눠 주는 물건들을 고맙게 받아들고 왔다. 돌아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우포늪을 들렀다. 언제 들러도 좋은 곳. 2020. 2. 27. 우포늪 Upo wet-land 꽃향유! 수심 6m이하의 땅을 '늪'이라 부른다고 한다. 마름 열매 물밤도 보고, 딱따구리가 쪼아댄 섬버들 도 보고, 호랑거미도 처음 보았다. 그리고 생태원에서 연구하시는 박사님의 생태춤. 얼떨결에 불려나가서 춤을 추었다. 유쾌한 사람을 만났다.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여운이 오래 남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러곤 13시간을 잤나 싶다. 허리가 아플 정도로 잤다. 2015.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