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 집으로 돌아 가는 길 빈이는 아침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선 어젯밤 늦게까지 만든 빼빼로 들고 수원으로 출발했다. 우리는 출발 시간 보다 한참 일찍, 하림이 집을 나왔다. 함께 택시 타고 터미널 물품 보관함에 가방을 맡겨두고 인근 공원길을 걸었다. 가을이 정말 곱고 곱다. 오랜만에 느끼는 느긋한 가을이다. 아이는 퇴사문제로 고민이 많다. 마음은 퇴사가 확실한데 감정은 아직 질척이는 중인듯 싶다. NC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고 진주 가는 버스에 오른다. 2021. 11. 7. 하림이를 만났다. 빈이가 청주 오는 버스를 놓쳐서 대안으로 천안으로 가서 인천으로 오기로 했는데 그 와중에 하림이가 인천으로 오는 다른 코스로 안내하는 바람에 만나는 장소가 꼬이고 빈이 폰은 꺼지고.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빈이를 만났다. 송도 센트럴파크 구경하고 저녁은 하림이가 참치회를 쏘았다. 친구 승훈이도 합류. 저녁은 달달구리 퍼 먹으며 마무리. 2021.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