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머2 퍼머하다 여름에 머리를 엄청 짧게 자른 후 퍼머를 하고 싶어도 길이가 너무 짧아 할 수 없었다. 드디어 오늘 퍼머를 했다. 기분 전환겸. 직장에서의 복잡한 문제도 마음 정리가 얼추 되었고. 소소하게 날 괴롭히는 몸의 통증도 이제 조금은 익숙해 졌고 통증에 다소 무디어졌다.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다. 2016. 11. 28. 영화 보기 ' 더 리더' 시장 갔다가 퍼머를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웨이브 있는 내 머리를 보니 나도 어색해서 봐 줄 수가 없었습니다. 애써 퍼머 머리 만들어 주신 원장님에겐 좀 미안했지만 퍼머 한 머리를 다시 잘라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커트하는 동안 내내 눈을 내리깔고 있었습니다. 미안해서... 잘라낸 머리는 대충 만족... 잠시 생각좀 하느라 벤치에 앉았었는데 11시가 훌쩍 넘긴 시각에 귀가를 하였습니다. 머리하는 것 핑계로 집에 늦게 들어가도 별 소리 듣지 않는 자유로운 날입니다. 가족들 모두 잠든 시간, 그동안 몇 번이고 볼려고 시도했던 '더 리더'를 드디어 보았습니다. 기대 만큼이나 가슴 아프고 슬퍼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오직 사랑하는 두사람 이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사랑이 아프고 아.. 2009.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