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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생일3

하림이 생일 아이들 크면 기념일이어도 내 옆에 없겠거니 했지만 이렇게 빨리 다가올 줄은 몰랐다. 아들, 생일 축하해! 2020. 11. 4.
하림 생일날, 지리산 내원사야영장 ​하림이는 생일날 부터 알바를 시작했다. 집 근처 펍에서 새벽까지. 하림이 생일이라 점심을 함께 먹었다. 직장 근처로 오라고 했더니 샤브가 먹고 싶단다. ​​​둘이서 케잌을 먹으며 생일 축하를 했다. 하림이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광주로 떠나고 우리는 지리산 내원사 야영장으로 향했다. ​​​​​​​ ​우리 자리는 E7. 물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반드시 피해야 할 자리는 물소리가 나는 곳이다. 하루 종일 듣고 있으면 정신이 없어진다. 그런데 여긴 진짜 물소리가 장난 아니다. ​다행히 날은 풀어져 밤엔 모닥불 피우며 놀았고 다음날 7시쯤 일어나 또 모닥불 피우며 놀기. 아침식사. 어묵과 달걀후라이. 햄볶음 김치. 김으로 순식간에 해 치웠다. 내원사에 잠시 들렀다. 몇 년 전에 여기서 야영을 했다는데 난 기억이.. 2016. 11. 5.
내 일의 증인을 만나다. 어제 조퇴를 받아 쉬고 있는 하림이는 오늘도 어지러움증 때문에 학교를 쉬었습니다. 하림이가 아플때마다 부모의 저질 체력을 물려 받아 그런가 해서 항상 미안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내일이 하림이 생일이라 기운도 북돋아줄겸 미리 생일파티를 삼성 뷔페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무리인가 싶어 몇번이나 갈 수 있냐고 확인을 한 후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퇴근했을 때 어지럽다며 침대에서 나오기도 힘들어하던 하림이는 넓은 뷔페 안을 눈을 반짝이며 돌아다닙니다. 작전 성공!!! 좀전의 자기 모습과 너무도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 하림이. 멋쩍어 하며 한마디 합니다. "아파도 맛있는거 먹으니까 훨씬 낫네요." 나는 그런 녀석 앞에서 하도 어이가 없어서 웃었습니다. 이 식사로 하림이는 자기 말처럼 원기를 많이 회복했습니다. 나도 .. 2009.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