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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다시 못볼 사람처럼

by 미소1004 2009. 10. 12.
출근길 특별히 내가 일찍 나가는 경우가 아니면 하빈이는 조금은 이른 시간인데도 따라나서서 입에 뽀뽀를 하고 왼쪽 또 오른쪽 뺨에 뽀뽀를 하고 꼭 한번 안고 나서,  차에 시동거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가 다시 그 모양으로 뽀뽀를 더 진하게 한 후에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저녁때 꼭 다시 보자요." 하고 고개를 꾸벅 숙이고 학교를 갑니다. 
그 아이의 말은 정말 성경적인데...
들을 때마다 어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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