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 날씨 -23/-12.
음악과 동영상을 삽입해서 다시 만들어 봐야지.
아침에 누군가가 오늘은 드디어 19일이 남았다고 알려준다.
시간이 화살과 같이 가버린다.
늦은 아침을 11시가 다되어서 룸메와 함께 먹었다. 오랜만에 된장찌개도 끓이고, 두부조림,달걀말이, 배추 쌈해서 먹었다. 함께 먹으니 좋구나!
룸메는학교 일로 종이 접기 한다고 해서 나는 버스 타러 나왔다.(종이접기는 생각만 해도 몸이 꼬물꼬물대는 느낌인데 나도 한복접기를 많이도 했다.)
이히델구르 가기전 뭉근자야(귀금속 가게) 옆 캐시미어 매장에 갔다.
이 매장은 고비,고여,텍스타일 등의 몽골산 캐시미어를 모두 취급하는가게이고 세일 품목도 있다.
실크 섞인 캐시미어 티를 2개 사고, 시린 발을 위해 양말도 2개 샀다.
양말이 생각보다 비싸다.
이것저것 둘러보다 최샘을 만나 잠시 인사를 나누고 울란바타르백화점을 갔다.
울란백화점은 가장 큰 매장이라고 하지만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몽골에 살고 있으니 한번은 끝까지 봐야 할 거 같아서.
축제를 사랑하는 몽골 사람들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학교도 크리스마스행사를 크게 한다고 한다.
5층까지 갔더니 그림이나 사진을 파는 액자 가게가 있는데 울란바타르시내를 위에서 찍은 사진이 있어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천으로 된 가방을 하나 구입.(27000투그릭)
울란바타르 백화점 앞에 PEACEMALL을 갔다. 여긴 정말 볼거리가 없는데 새로 생긴 건물이니까 한 번은 갔다 오는걸로.
PEACEMALL 맨 꼭대기층 아이들 델 파는 가게.
조그마한 옷가게들이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몇개씩 모여 있는데, 건물을 새로 지으면서 이런 식으로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만 들었다.
아직은 추운게 아니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기온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오늘은 아래에 옷을 세개나 겹쳐 입고 갔는데도 밖을 걷기는 힘이 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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