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비 오도다

by 미소1004 2008. 10. 22.

새벽부터 비가 옵니다.
이것저것 정리하느라 새벽 두시쯤에  잠이  들었는데, 다섯시쯤에 차들 지나가는 소리에 잠이 깨었습니다. 
비가 옵니다. 

출근길.
창밖에 내리는 비를 한참 동안 보고 있던 빈이가 한마디합니다.
"비 내리라고 기도했더니 정말 비 오네요." 
빈이가 비 오라고 기도한 줄 알고
"빈이가 비 오라고 기도했어?" 하니
"엄마가 비 오라고 기도 많이 했잖아요."한다.
이 기도 응답처럼 내 기도 제목들이 모두 응답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메마른 땅을 촉촉히 적시는 이 비처럼
내 영혼 해갈시킬 단비 내리기를 기도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