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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율마, 고무나무

by 미소1004 2008. 10. 21.
3월에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면 기념으로 화분을 구입합니다.
그 화분에 물을 주며, 내게 맡겨진 아이들을 떠올리고 그 아이들에게 축복의 물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리라 마음을 다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작은 화분속 나무들 자라는 모습 보는 재미가 적지 않습니다. 
4년 정도 키웠던 율마를 여름에 죽을 지경까지 방치해두었습니다. 사람도 화초도 무관심 앞에서는 살 수 없는 모양인 듯. 뿌리만 근근히 살아있는 것을 9월에 아파트 화단에 옮겨심고 출근길 마다 지켜봅니다. 죽을 것만 같았던 율마는 지금 제법 초록 잎을 내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 집으로 옮겨올 생각입니다.

밤에 어린 율마와 고무나무를 구입하였습니다.
어린 율마는 일터 책상위에 두고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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