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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선천성 그리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7. 5.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라는 정호승님의 시를 읽다가 문득 떠오른 시


      선천성 그리움    
 
                                               함민복

사람 그리워 당신을 품에 안았더니
당신의 심장은 나의 오른쪽 가슴에서 뛰고
끝내 심장을 포갤 수 없는
우리 선천성 그리움이여
하늘과 땅 사이를
날아오르는 새떼여
내리치는 번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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