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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어떤 저녁

by 미소1004 2009. 10. 27.
기차역    
야채샤브샤브     기념사진                   칼국수         해물파전?       채소 볶음밥
캠퍼스              화려한 도서관            화장실         500원             카푸치노 2(무설탕)
무료주차장        드라이브                   귀가

설걷이를 하고 아들의 손톱을 정리하고, 간식을 만들고, 양치질 하는 것을 돕고, 학습지 밀린 것을 함께 풀고, 내일 아침 국거리를 준비하고, 잠자리를 봐주고, 아들이 학습지 풀어 놓은 것을 확인하고...대화를 나누고...
다시 나의 일상 속으로...
늦은 밤 혼자 산책하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 생각해봅니다. 
오로지 나 자신만을 생각했을 때 내가 꿈꾸는 삶의 한가운데는 '자유함'이 있습니다.
내가 원해서 스스로 지고 있는 죄의 짐으로 부터 자유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그 사람 마음이 시원하고 그 사람 마음에 참 자유함이 있다고 하였는데 나는 하나님을 못 만난 것인지, 아니면 못 만난 척 하고 싶은 건지. 바보스럽고 짐스러운 이 삶을 어떻게든  계속 하려고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억지를 부리고, 떼를 쓰고, 악을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나의 영혼을 만져달라고 내 상한 감정을 치유해 달라고 매달립니다. 
"아버지, 도와주세요!"
오늘은 하나님의 이름을 자꾸자꾸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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