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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웃음을 만드는 사람

by 미소1004 2008. 9. 23.
북천학교로 부임한 날의 첫인상을 아직도 또렷이 기억할 수 있습니다.
잘 손질된 학교 화단과 아름드리 자란 향나무가 주는 간결함을 기억합니다.
마치 살림 잘 하는 여자가  차려낸 밥상처럼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정갈한 맛. 
학교 식구들 중 유난히 부지런한 한 남자가 만드는 교정은 항상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그는 알지 못하지만, 그는 많은 웃음을 만드는 사람이고 그래서 웃음으로 배부르게 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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