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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음악을 아는 사람

by 미소1004 2008. 9. 12.
일주일에 한번씩 금요일마다 오시는 음악선생님은 진주시 국악원에서 대금을 연주하신다고 한다.
오늘 음악선생님께서 두시간 정도 아이들의 리코더 소리를 잡아주셨는데 음악적 감각이 없는 내 귀에도 그전의 리코더 소리와는 확연히 다르게 들린다.더욱이 눈에 띄는 것은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모습과 전문가로서 몸에 밴 수월성이다. 전문가가 가지는 아름다움이 있다.
가르치는 길에 있는 내가 동일하게 가지고 싶은 아름다움이다.
겉보기에는 다소 어눌하게 보이는 선생님의 외모와는 달리 음악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모습은 '아름답다.'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다.
나도 내가 가는 가르치는 길에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한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겠다.
 

교실 창문으로 보이는 코스모스 들판은 초록 잔디에 많은 나비떼가 앉은 듯하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그 나비떼가 늘어나고 있다.
추석 연휴를 보내고 오면 얼마나 달라져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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