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은 주님의 날입니다. 그외의 다른 어떤 수식도 필요 없는 날입니다. 하지만 5월은 가정의 달이고 특별히 오늘은 부부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하는 바램에서 부부주일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주일은 오로지 주의 날입니다.
도동교회 부부주일 메시지는 이 본문으로 몇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그 내용은 매해 새롭습니다. 아마도 메시지의 힘이 새롭기도 하지만 부부에 대한 나의 애정이나 생각이 더 성숙하여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
성경은 아내들에게 말하기를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 뜻을 풀어쓰면 "이것이 너의 주인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가 됩니다. 크리스챤의 결혼의 대 전제는 '나는 예수그리스도의 종인가?'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에 대한 개념이 없는 자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히브리인들은 사랑을 에로스, 필레오, 아가페로 나누고 있는데 남편이나 아내를 구할 때는 이 세가지를 모두 겸비한 자와 하여야합니다. 젊은 날의 정열이 식고 우리의 모습이 변하고 걸음 걸이가 비척거려도 서로를 격려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 사랑이 친구 같은 부부의 사랑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필레오 같은 사랑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이 비밀이 크도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그 옛날 에덴 동산의 죄 짓기 이전의 아담과 하와의 관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여 그 갈비뼈를 취하여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아담이 깊이 잠들었다는 말씀은 그가 죽은 것 같으나 죽지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나 다시 사신 것처럼.
자신의 갈비뼈를 취하여 만든 하와를 본 아담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라 고백합니다.
부부는 아담과 같은 이런 고백이 나올 때까지 손잡고 가야합니다. 부부에게 주신 하나님의 그 놀라운 비밀을 캐내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성도의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대 전제를 두어야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앞에 진정성을 누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내 주인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므로."
남편은 메시지를 들으며 자신이 과연 한 사람의 복종을 받을 만큼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가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남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또 나는 어떤 아내인지 종일 묵상하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 부부가운데 두신 뜻도 기억합니다. 내 말, 내 행동, 내 사유함이 내 주께 기쁨되기 원하듯 동일하게 남편의 기쁨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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