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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이 비밀이 크도다 (에배소서 5장 22절~33절)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5. 26.

주일은  주님의 날입니다. 그외의 다른 어떤 수식도 필요 없는 날입니다. 하지만 5월은 가정의 달이고 특별히 오늘은 부부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하는 바램에서 부부주일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주일은 오로지 주의 날입니다.
도동교회 부부주일 메시지는 이 본문으로 몇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그 내용은 매해 새롭습니다. 아마도 메시지의 힘이 새롭기도 하지만 부부에 대한 나의 애정이나 생각이 더 성숙하여지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
성경은 아내들에게 말하기를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 뜻을 풀어쓰면 "이것이 너의 주인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가 됩니다. 크리스챤의 결혼의 대 전제는 '나는 예수그리스도의 종인가?'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에 대한 개념이 없는 자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히브리인들은 사랑을 에로스, 필레오, 아가페로 나누고 있는데 남편이나 아내를 구할 때는 이 세가지를 모두 겸비한 자와 하여야합니다. 젊은 날의 정열이 식고 우리의 모습이 변하고 걸음 걸이가 비척거려도 서로를 격려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 사랑이 친구 같은 부부의 사랑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필레오 같은 사랑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이 비밀이 크도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그 옛날 에덴 동산의 죄 짓기 이전의 아담과  하와의 관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여 그 갈비뼈를 취하여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아담이 깊이 잠들었다는 말씀은 그가 죽은 것 같으나 죽지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나 다시 사신 것처럼.
자신의 갈비뼈를 취하여  만든 하와를 본 아담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라 고백합니다.
부부는 아담과 같은 이런 고백이 나올 때까지 손잡고 가야합니다. 부부에게 주신 하나님의 그 놀라운 비밀을 캐내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성도의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대 전제를 두어야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앞에 진정성을 누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내 주인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므로."  
 
남편은 메시지를 들으며 자신이 과연 한 사람의 복종을 받을 만큼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가를 생각했다고 합니다.
남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또 나는 어떤 아내인지 종일 묵상하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 부부가운데  두신 뜻도 기억합니다.  내 말, 내 행동, 내 사유함이 내 주께 기쁨되기 원하듯 동일하게 남편의 기쁨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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