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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지란 지교를 찾아서

by 미소1004 2009. 9. 28.
누군가와 오래동안 이야기를 하다보면 처음엔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대화의 주제가 여기저기로 튀다가 자연스럽게 개인적인 고민이나 관심있어 하는 영역에 대화를  집중하게 되어집니다. 이때 맘이 통하면 끊임없이 이야기를 주고 받게 됩니다. 언제나 그렇듯 맘 맞는 사람과의 이야기는 많은 시간을 보내고도 한시간도 채 보내지 않은 느낌을 들게 합니다. 그만큼 맘 맞는 사람들이 주위에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더러는 나랑 잘 통했던 사람과의 대화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하고, 이 사람이면 다 들어줄 것 같은 사람에게 무시를 당했다는 기분을 느끼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런 일로 인해 조금씩 조심스러워진 말과  행동으로 결국은 마음을 닫아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부분들을 인정하며 타인과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며 마음을 열어놓는 일이 아직은 멀기만 합니다.  
 
존경하는 사람은 마주하면 대하기가 어렵고 나이 어린 사람은 말은 통해도 그만큼 무게가 없고 그래서 마음 맞는 사람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은듯 합니다. 그런 사람이 집 가까이  살았으면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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