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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는 지독한 편견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by 미소1004 2009. 1. 26.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나는 지독한 편견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계속적으로 옆에서 바른 길을 말해주는데도, 나는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고, 믿고 싶은 사실에만 귀를 기울여 왔다는 것입니다. 느낌으로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도, 내가 믿고 싶은 쪽의 이야기에만 귀를 열었습니다.
그간 나를 힘들게 했던 여러가지 이야기를 말하다가, 왜 그토록 마음이 힘들었는지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분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나의 치우친 감정으로 인해 판단이 흐려져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였고, 조금만 생각하면 제3자도 알 수 있는 진실을 깨닫지 못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야기하는 도중에 진실을 보게되었습니다. 나의 편견이 걷히는 순간이었습니다. 결국 나의 편견은 나도 상대도 불편하고 솔직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욕심으로 붙잡고 있던 것을 진실을 알고 난 후에는 내려놓아야합니다. 
나는 지독한 편견을 소유한 자입니다.
나는 더 낮아지고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진실을 확인한 후에야 욕심으로 꼬옥 움켜쥐고 있던 것을 내려놓을 용기가 생겼습니다.
편견은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상대의 놀림거리가 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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