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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하림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19.

주일날 이른 아침부터 강행군을 한 탓인지 몸 상태가 하루 종일 엉망입니다. 지혜없는 건강 관리를 하였다는 자책이 하루 내내 마음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출근하여 별 성과도 없이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여 할 일을 정해는 두었지만 되어질지는 기약도 없습니다. 그래도 하림이 하빈이 졸업과 수료 앞두고 선생님께 드릴 선물 사느라 꽤 많은 시간 발품을 팔았습니다.

하림이는 초등학교 다니는 동안 제법 나의 애를 태웠습니다. 소심한 그 아이의 기질로 인하여 남모르는 가슴 앓이를 해야했고 ,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인해 일년에 한두달은 입원을 해야하는 눈물로 보낸 시간도 있었습니다.  6학년 시절은 별탈 없이 잘 지낸 것 같습니다.
하림이의 초등학교 시절을  지켜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림이가 어릴 때는 어서어서 컸으면하고 생각할 때가 많았습니다. 아플 때는 더욱 그러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해 한해 지나갈수록 그 나이에 맞는 고민이 뒤따랐습니다. 아이들을 장성하게 키운 부모님들은 위대해 보입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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