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도야호를 출발하여 해안도로를 따라 차를 달려 (정말 아름다운 길을 따라) 밀크공방에 도착했다.
밀크공방은 남편이 추천한 장소인데 가는 길도 아름 답지만 밀크 공방 자체의 풍경이 아름답고, 과일이 든 롤케잌과 치즈케잌, 요거트를 주문해 먹었다. 아이스크림까지. (총 3만원 정도)
일본인들이 가족 단위로 체험을 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차를 달리고 달려 엄청난 풍경을 지닌 해변을 지나 cape kamui에 도착.
어제 보다는 왼쪽 차선 주행에 익숙한 모습으로 운전을 하는 남편.
기온은 24도. 햇살은 정말 강렬하다.
햇살은 따갑고 바람은 시원하고 경치는 너무도 아름다워 힘든 줄 모르고 정상을 오르고 내렸다.
가는 길에 황금 멜론 1만원에 구입. 먹느라 사진이 없다. 정말 맛있었는데.
점심은 맛집에서 성게덮밥을 먹었다.
성게가 많아 성게 비린내가 가시지 않는 그런 고급스런 음식이지만 내 입엔 별로고 하빈이는 속이 니글거린다고 두 숟가락 뜨고 말았다.(1인 3만원이 넘는 가격인데 세금포함 3명이 한국돈 100800원ㅠㅠ). 반찬 문화인 한국인에게 달랑 국, 밥, 짠지 한 조각으로 만족할 만한 소리를 얻기는 어려울 듯 보이는 상차림. 게다가 가격은 후덜덜하니...
2일차 캠핑지로 생각해 둔 장소(온천에 딸린 캠핑장)가 만원이라 오분 거리의 다른 곳을 추천에 주셨지만 남편이 생각해 둔 산속의 캠핑장으로 이동.
탠트를 치고 20분 정도 차를 몰아 오타루운하 있는 곳으로 나왔다. 주차장이 운하 가까이 있고 1시간 200엔.
오타루 운하는 밤과 낮의 모습이 정말 다르다. 밤이 아름다운 오타루 운하.
물과 조명과 불빛이 만들어 내는 멋진 풍경.
오타루 운하 따라 늘어 선 가게 중에서 하빈이가 분위기 좋다며 먹기를 원했던 Otaru beer 라는 집에서 저녁 식사.(45000원)
맛도 좋았고 빈이는 이런 분위기가 좋다니 빈이 좋다면 좋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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