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9 조문 내 친구 남편의 장례식. 너무 갑작스럽고 너무 이른 이별이라 친구의 톡을 받고도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2022. 6. 26. 말숙이를 만났다 말숙이 만났다. 말숙이는 고성 갔다 부산 와서 다시 양산으로 날 보러 왔다. 1989년 부터 쭈욱 친구. 논 한가운데 있는 아리주진에서 이야기하고 말숙이가 다시 나를 집 앞에 내려주고 갔다. 짧았던 만남 긴 여운. 2021. 8. 5. 통영 까페-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서호시장 고향 식당에서 갈치조림을 먹었다. 1인분 14000원. 시장안에서 먹는 음식은 실패하기가 힘든데 여긴 아웃. 친구 차로 산양일주로를 따라 예쁘다는 까페에 왔다. 김용택 시인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에서 이름을 따왔나보다. 친구는 졸리다며 까페 소파에서 잠시 눈을 붙인다. 혼자 야외테라스 나와 앉았다. 곧 개학. 이 여유도 곧 끝. 그래서 조용히 즐긴다. 2019. 1. 24. 친구, 선물 터키를 열흘 동안 다녀온 친구와 점심을 먹었다. 갈치조림이 먹고 싶다고 해서 섭지코지에서 먹었다. 그 옆 까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 주문하고 오니 얼마나 잠이 쏟아지는지 소파에 누워 잠이 들어 있다. 한동안 시차 적응하느라 고생 좀 할터. 우리 앉은 자리는 방문이 있어 다행이다. 좀 자라~ 2018. 8. 18. 시각 차이 내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A라는 사람이 있다. 서로 잘 지낸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이게 뭐 좀 이상한데.' 하는 생각이 들기까지는... 그전 까지는 A가 무례하다거나 욕심스럽다거나 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A를 알고 있는 B에게 A에 대한 생각을 물어 보았다. B는 A가 옳지 않은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다른 사람 A, B와 두루 두루 잘 지내는 C는 B나 내가 '좀 무례하다, 그건 지나친데.'라고 생각하는 A의 행동이 '그럴수도 있다.' 라고 생각한다 했다. 시각에 따라 관점에 따라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약속시간을 지키는 일에 있어서 내가 지키는 만큼 상대도 지켜주길 원한다 하지만, '늦을 수도 있지.' 라.. 2018. 7. 12. 신뢰의 범위 일이나 혹은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은 관계에서 기본적인 행동이다. 무엇보다 가까운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곧 신뢰의 수준과 범위를 결정 짓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까운 사람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신뢰의 범위를 상대에게서 멀리 두는 결과를 만들고 자주 약속을 어기면 결국 신뢰를 잃게 된다. 내 친구 중에 말로 하는 약속을 그냥 뱉어버리는 유형의 친구가 있다. 몇 년 알고 지냈지만 그 동안은 잘 몰랐다. 최근에 이 친구는 여러번 허언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본인은 모르는 것 같다. 전화 끊어며 자주 하는 말은 ‘내가 전화할게.’ 어느 날은 전화해서 자기가 어디인데 어디 들렀다가 너 한테 갈게. 그러곤 소식이 없다... 2017. 11. 17.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다. 수업 마치고 조퇴하여 목산정형외과 치료. 의사와 20초 정도 대면, 주사 맞고, 20~30분 정도 물리치료실 앞에서 차례를 기다린다. 먼저 수납(오늘은 10,100원). 내 차례가 되어 치료실 들어가 20분 정도 치료 받고 귀가. 친구가 교대 강의 왔다가 잠시 다녀갔다. 혼자서 김밥 두 줄을 맛있게 먹고 사과도 맛있게 먹고 나랑 아주 잠깐 누워 졸다가 6시쯤 돌아갔다. 이 찬란한 가을날. 그냥 집에 있다. 하늘에 옅은 흔적만 두고 해는 넘어간지 오래. 오늘이 좀더 낫다. 2017. 10. 31. 부산 당일 여행 친구와 부산 여행을 떠났다. 목적은 하나. 부산 수영에 있는 ' 엘 올리브' 파스타와 피자 먹기. 런치 메뉴로 봉골레 파르타(28000)와 무화가 얹혀 있는 고르곤졸라 피자(26000원)를 주문했다. 가격 깡패.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를 마치고 국제시장을 다녀왔다.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시원하고 골목은 그늘이 져 있어 다니기 편했다. 하빈이 벨트, 손가방, 청바지 하나 구입하고 돌아왔다. 맘 편하게 쇼핑도 하고 기분좋게 잘 다녀왔다. '개미집' 수중전골 못먹고 온게 아쉽긴 하지만 거긴 다음에 가기로... 2016. 8. 24. 해후 10년도 넘게 보지못한 얼굴인데 어제본듯 그렇게 차를 마셨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1.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