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937 영혼의 음식 어릴 적에 아플 때마다 엄마가 끓여주시던 죽이 있다. 북어를 물에 한 두 번 헹궈서 물기를 꼭 짠 후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씻은 쌀 한 줌 넣고 같이 볶은 후에 물을 붓는다. 국 간장 넣고 쌀 알이 익을 때까지 끓인 후 먹기 전에 부추를 잘게 썰어 올린다. 입이 써서 입맛이 없을 때도 이 죽 한그릇 먹고 나면 몸이 나아지곤 했다. 오늘 이 죽을 끓였다. 엄마의 사랑이 그리운가 보다. 2020. 1. 31. 갱년기를 응원하며-회화나무열매추출분말 갱년기를 응원하며 먼저는 한의원에서 약응 지었고(28만원) 다음으로 설날 막내가 석류즙을 선물해 주었다. 나는 나의 갱년기를 응원하며 회화나무열매추출분말을 주문했다.(100g 8900원) 여기 저기 복용법을 찾아보았더니 레몬과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한다. 맛이 특별하게 느껴지진 않고 따뜻한 물에 커피 숟가락 1/3만큼 떠서 레몬 띄워 잘 저어 마신다. 2020. 1. 29. 하림이 광주 가는 날 자취를 하고 부터는 광주에 있는 방을 자기집이라 부른다. 어째 처음엔 좀 섭섭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자신이 있어야 할 그곳이 자기집이 맞거니 생각한다. 하림이 광주 가기 전에 혁신 꽃마름에서 식사를 했다. 고춧가루, 마늘, 돼지고기, 김자반, 한라봉과 사과를 사 주었다. 김치나 밑반찬은 가져가지 않겠다 하고 구운김도 들고 가지 않겠다고 했다. 2020. 1. 28. 설연휴 마지막날 오늘은 비가 왔다. 아침 10시에 남편, 하림이와 아침을 먹었다. 오전에 하빈이와 킬러의 보디가드 영화를 보았다. 점심은 빈이가 만든 짜파구리를 둘이서 먹었다. 오후에 하림이와 탑마트에서 영화관에서 먹을 간식을 구입하고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었다. 4시40분 ‘히트맨’을 롯데시네마에서 보았다. 영화관을 나오면서 1층 스티커 사진 코너에서 사진을 찍었다. 저녁으로 하림이가 샤브를 먹고 싶다고 해서 갤러리아에 있는 샤브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남편이 영화관 근처에서 아무거나 먹자고 하자마자 하림이가 바로 앞에 있는 유가네에서 닭갈비 집으로 가자고 했다. 닭갈비는 맛이 없고 간은 엄청 셌다. 밥이랑 야채를 좀 먹고 싶긴했는데... 한약 먹을 때 맵고 짠 것 먹지마라고 해서 나는 거의 먹지 않았다. 샤브를 갔으면 .. 2020. 1. 27. 갱년기 내 증세는 갱년기 증세가 맞는 것 같다는 합리적 확신이 든다. 하루 생활하는 중 갑자기 열이 얼굴 쪽으로 바짝 오르며 숨이 엄청 가빠진다. 길게는 한 시간 짧게는 이삼십분 동안 숨가쁜 것이 계속 되다가 가라앉는다. 그리곤 간간이 가쁜 숨을 쉬게 된다. 한의원에서 갱년기 주상와 약을 먹고 좀 나아지는 듯 느껴진다. 설에 막내가 석류즙을 선물해 주었고 오늘 나도 위메프 특가로 뜬 석류즙과 갱년기에 좋다는 회화나무분말 100g을 주문했다. 2020. 1. 27. 설날 친정 식구들 모임 시댁에서 밥 먹고 작은 아버지 댁 들렀다 납골묘지 갔다가 집에 들르지 않고 곧장 의령-합천 거쳐서 창녕 도착. 12시 30분쯤 창녕읍에 도착해서 24시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고 쉬다가 동생 집으로... 설날 점심에 컵라면을 먹은 이유는 올케의 상차림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참 잘했어요.) 열심히 섬겨준 동생내외 덕분에 즐거운 오후를 보냈다. 먼저 도착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준비해간 가오리무침도 무치고 상희가족과 언니가족을 환영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저녁 먹고 윷놀이는 빨간 점에 이르면 돈 1000원씩을 내놓아야하는 게임이었는데 이게 다음 부터는 돈을 가져가는 경기로 바꿔야지 싶다. 게임의 성취감이 너무도 없었던 그런 윷놀이. 그래도 모두 얼굴 보아서 좋았고 곧 유학길에 오를 예지도 응원하고 대학.. 2020. 1. 26. 구역번개(2020.1.17.)참숭어회무침 장로님의 제안으로 구역번개 1.17. 금요일 문집사님댁 메뉴: 참숭어회무침 참석자: 홍집사님 빼고 모두 정&문 집사님 가정을 오픈해 주셔서 편하게 맛난 것 많이 먹어서(밥, 조갯국, 잡채, 도토리묵, 엄청난 과일들)행복했던 하루, 먹는데 집중해서 이야기는 거의 나누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지났지만 기억해 두기 위해 적어 본다. 2020. 1. 26. 설-세뱃돈 2020. 1. 24. 해물탕과 접촉사고 한의원 치료받고 사천용궁수산시장 7번게이트 앞에 있는 용궁해물탕에 들렀다. 오후 1시. 직장인인듯 보이는 아저씨 4분,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새댁3명. 그리고 우리 둘. 조용하니 딱 좋은 분위기에 무엇보다 좋았던 건 친절한 주인 아저씨. 정말 우리 분위기라 생각하며 맛있게 밥 먹고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던 반찬을 건어물 가게에서 사고 주차장에서 후진하며 접촉사고가 났다. 흑. 2020. 1. 23. 사천 금빛 한의원 약침치료(2회차) 사천 금빛 한의원 약침 치료 2회차. 아직 아무런 차도는 없지만 주 2회 정도 꾸준히 다녀야 한다고 하시니 다니는 중이다. 오늘은 갱년기를 좀 쉽게 넘기게 해준다는 약도 1제 달인것 받아왔다.(20일분 25만원) 2020. 1. 23. 나 나트랑에서 2020. 1. 23. 빈이의 라따뚜이 2020. 1. 23. 꽃가게 내가 자주 들르고 좋아하는 우리 집 앞 꽃가게. 난로를 놓아서 더 따뜻해지고 정겨워졌다. 2020. 1. 23. 영혼의 음식 어릴 적에 내가 아파서 밥을 못 먹을 때면 엄마는 북어와 부추, 달걀이 들어간 죽을 만들어 주셨다. 신기하게도 그 죽을 먹고 한숨 푹 자고나면 씻은 듯이 나았다. 어른이 된 지금도 아플 때면 이 죽을 끓여 먹는다. 오늘. 2020. 1. 23. 새해 선물 겨울비 내리는 밤에 받은 선물. 문 앞에 살포시 놓아 두고 가버렸네. 이런 사랑스런 부부를 보았나. 2020. 1. 23. 호흡곤란-갱년기?, 원인을 찾는 중 *11월 말부터 시작된 호흡 곤란은 지금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운데 추측만 무성한 진료를 계속 받고 있는 중이다. 1.호흡곤란으로 힘들어져 수업 중단하고 들른 복음병원진단결과 폐포 망가져 평생 호흡기 흡입약과 복욕약을 처방함2.복음병원 진단결과를 신뢰할 수 없어 방학을 하자마자 예약한 경대병원 호흡기 내과 은 진료일은 1월 9일그중에 다녀온 베트남에서는 날씨가 여름날이어서 그런지 숨쉬는 것이 훨씬 수월했음.3. 1월8일 오전 경상대호흡기내과 이종복교수님 진단-심전도 정상,폐포정상, 폐활량정상(단, 백혈구수치가 매우 낮다고 꼭 3개월 마다 한 번씩 검사 받으라 함)호흡곤란 원인은 폐 또는 호흡기 때문은 아님 4.1월9일 오후 이비인후과 협진 요청으로 오후 3시 원성복교수님 진료받음-기도 입구까지 막히는 .. 2020. 1. 22. 사천 금빛한의원(1회차)-갱년기 한방치료 화요일 11시 사천에 있는 금빛 한의원에 들렀다. 주차는 건물 앞에 할 수 있다. 한의원 들어서는데 한약 냄새가 훅! 싫지않은 냄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보시더니 ‘갱년기증세’라고 하시며 약침과 약을 권하셨다. 누워서 호흡기에 증기를 쐬며 배에 약침을 맞고 머리부터 이마 손, 배, 발까지 침을 맞고 손목에 뜸도 떴다. 발이 엄청 시렸는데 친절한 간호사가 발에 열을 쬐는 기계를 옮겨와 켜 주었다. 요즘은 집에 있어도 발이 너무 너무 시리다. 점심은 한의원 근처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었다. 맛이 기대 이상이었다. 진주로 와서 출근하기 전에 방샘과 집앞 까페에서 40분 정도 차를 마셨다. 방샘은 맘 편하고 든든한 동료다. 언제든 무슨 이야기든 편하게 할 수 있다. 학교는 출근 했다하면 일이 어찌 그리 많.. 2020. 1. 21. 목CT 아침 8시10분 경상대병원에서 조영제를 투여한 목ct를 찍었다. 결과는 28일이 되어야 알 수 있다. 준비하는 시간과 경과 살피는 시간을 빼면 검사는 5분 정도 만에 끝이 났다. 집에 돌아오니 9시 25분이었다 검사하기 위해 몸 속으로 주사한 조영제 때문인지 구토와 어지러움 그리고 종일 무력하게 침대에서 잠을 잤다. 밤에 목욕탕에 갔었는데 어지러워져서 샤워만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오늘은 소고기를 먹고 싶다고 했더니 점심때 남편이 집에서 숯으로 구울 수 있게 준비를 해서 먹었다. 내일은 한의원을 예약해 두었다. 그리고 연말정산 제출한 서류에 실손보험 관련 내용을 다시해야해서 학교도 들러야 한다. 2020. 1. 21. 2020.1.16.어제는 9시에 집을 나섰다. 딱히 정해놓은 곳이나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것이 아닌데 집을 떠나 있고 싶었다. 영화 볼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도서관을 들렀다. 예약한 책을 받고 같은 작가가 쓴 책을 한 권 더 빌리고, 이슬비 전도 편지 10통을 쓰고 나니 12시가 되었다. 어머니께 점심 같이 하자고 전화드리니 바쁘다셔서 딸기 한 통 사서 댁으로 갔다. 점심 먹고 이런 저런 내 몸 아픈 이야기 하다가 2시에 도서관으로 갔다. 내일 검사 때문인지 마음이 편치 않아 짐 사들고 목욕탕에 갔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점심시간 도서관에 가방을 두고 자리 비운 사이 누가 내 가방을 뒤졌는지 아이폰이어폰과 동전지갑이 없어졌다. 목욕탕에서 노인을 보았다. 온몸은 앙상한데 정신이 또렸하신 분이었는데 열탕에 있던 사람들이 노인이.. 2020. 1. 17. 호흡곤란 치료 여행을 다녀온 후 남은 방학은 거의 병원을 다니는데 소진하고 있다. 내가 찾아본 호흡 곤란의 원인은 첫째, 폐의 문제 둘째, 갑상선 문제로 목 안에 혹이 생긴 경우 셋째, 기관지문제 넷째,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문제이다. 지난 9일에 호흡기내과에서 검사한 심전도, 뇨, 폐기능, 폐 x선 검사 결과를 오늘 보았다. 일단 폐와 호흡기관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안심하라고 하셨다. 단 백혈구 수치가 낮다고 하셨다. 다른 곳에서 피검사했을 때도 듣던 이야기다. 선생님께 갑상선과 목 검사를 해 보고 싶다고 했다. 협진으로 이비인후과 원성준선생님을 연결시켜주셨다. 그 선생님이 목과 갑상선을 함께 봐주실거라고 했다. 폐에 이상이 없다했지만 여전히 숨이 차고 자주 한숨을 쉬고 있다. 일단 병원을 나와서 탑마트에서 장보.. 2020. 1. 15.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1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