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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곤명4학년 교실 환경 2020. 2. 23.
예배 담임목사님이 사임하시고 두번째 주일이다. 목사님의 사임에 약간의 잡음이 들린다. '나에게 약간의 억울함이 있을지라도 공동체를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잡음이 들리게 하는 것은 교회를 위해 옳지 않다.' 그게 나의 생각이다.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 또한 나의 신념을 저버리지 않게 마음에 새겨두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신염을 지키기는 아주 어려운 일인가 보다. 담임목사님조차 강단에서 늘 기도하고 전하셨던 믿음과 신념을 어기는 것을 보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진주에서도 나오면서 오늘 예배에 참석한 사람은 매우 적었다. 나도 처음엔 집에서 인터넷 방송을 보며 예배를 드릴까 했는데 아침에 예배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예배를 드리는데 마음이 뭔가 비장하고 슬펐다. 한편으로는 매주 큰 .. 2020. 2. 23.
개학 연기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일주일 연기되었다. 휴교가 아닌 휴업이라 한다. 아마도 출근은 41조 연수를 신청해야할 것 같은데 아직 학교에서는 연락이 없다.오늘 교회에 참석하여 띄엄띄엄 앉아 예배를 드렸다. 마스크를 쓰고 교회에 갔는데 교회 입구에서 손소독제를 바르고 다시 장갑을 꼈다. 예배에 참석한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았다. 나도 집에 있을까 하다가 갑자기 아침에 교회에 가고 싶어서 갔다. 다행히 참석한 사람이 얼마되지 않아서 넓게 떨어져서 예배를 드리고 아무런 만남도 인사도 없이 곧장 집으로 왔다. 평소 편하게 웃고 찬양을 크게 부르고 반갑게 악수하고 안아주고 손을 잡아주며 예배 드린 것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느껴졌다. 경남에 그리고 진주에 확진자가 더 나온다면 예배도 당분간은 드리지 못할 것 같다... 2020. 2. 23.
빈이 하고 다래끼 난 아침에 2020. 2. 21.
새학년 맞이 첫째날 (오늘은 새학년 맞이 첫날) 전입교직원 인사, 학년•업무 발표, 학교 교육과정 협의, 시간표 조정, 학교행사 협의 조정을 했다. 퇴근을 좀 미루고 교실환경 뒷판 타이틀을 부치고 지난 번 교실에서 사용하던 짐을 모두 새 교실로 옮기고 책도 책꽂이에 꽂았다. 오늘은 여기까지. 올해 나는 4학년을 맡게 되었다. 후배들이 하고 싶어 하는 학년을 정하고 나머지 학년을 하겠다고 했더니 4학년이 남았다. 업무는 작년에 맡았던 독서교육•도서관 업무에 일회성의 몇 가지 업무가 붙었다. 오후에 우리반이 될 아이들을 작년에 담임 한 선생님이 오셔서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고 몇 번이나 말씀하시길래 이제는 내 아이들이라고 말씀 드렸다. 올해도 여전히 기도가 필요한 아이들이 있고 무엇보다 내가 가장 기도가 필요함을 알고 있다. 예.. 2020. 2. 18.
성공자로 사는 지혜 (주일 예배: 성공자로 사는 지혜- 시편 39:1~7) 오후 예배는 남전도회 남청장년회 헌신예배로 성광교회 정태진 목사님께서 시편39편의 말씀을 전해주셨다. 1.우리 인생에 연한이 있음을 알고(4절) 2.하나님의 일에 분주하며(헛된 일로 소란하지 말고)(6절) 3.하나님께 소망을 둔 인생(7절) 이런 자가 진짜 성공자라고 다윗은 노래한다. 1)어제 한 해 한 해 늙어가시는 엄마를 뵙고 돌아오면서 언제 일지 모르는 그날이 이르기 전에 더 자주 엄마를 뵈어야 한다 생각했다. 하지만 내 인생 또한 연한이 있음을 잊고 있었다. 끝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2)하나님의 일에 분주한가? 전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핑계하며 시간을 핑계하며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있다. 더욱이 새학.. 2020. 2. 16.
커피 남편 커피 내 커피 진하기가 어마하게 차이가 난다. 색깔부터 확 다르다. 주일 아침 커피타임. 그리고 말씀 묵상하다가 2월에 내가 한 일중 기특한 일 적어보기. 잘 하고 있다. 2020. 2. 16.
봄날 같은 날 엄마를 만나다 2020. 2. 15.
졸업식 2019년도의 아이들 곤명 6학년 이광성 고운기 박성찬 김관욱 김지유 김가현 하승의 강이루 김성권(9명) 많이 기대하고 준비했던 졸업식이 아름답게 마무리 되었다. 5학년이 준비해 준 축하 공연도 멋졌다. 교감선생님께서 시상 보조 맡아주시고 나는 부모님들께 보내 드릴 영상을 촬영했다. 2020. 2. 12.
졸업 2019학년도 곤명초 졸업식. 오늘은 비가 왔다. 교장선생님께서 아침에 태우러 와 주셨다. 감사하신 선생님. 아이들이 편지를 보내왔다. 마음이 쫌. 2020. 2. 12.
차모임 2020. 2. 9.
Soul food (사랑의 음식) 어릴 적에 아플 때마다 엄마가 끓여주시던 죽이 있다. 북어를 물에 한 두 번 헹궈서 물기를 꼭 짠 후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씻은 쌀 한 줌 넣고 같이 볶은 후에 물을 붓는다. 국 간장 넣고 쌀 알이 익을 때까지 끓인 후 먹기 전에 부추를 잘게 썰어 올린다. 입이 써서 입맛이 없을 때도 이 죽 한그릇 먹고 나면 몸이 나아지곤 했다. 엄마의 사랑이 그리운가 보다. 2020. 2. 9.
하림이의 생일 선물 하림이가 보낸 온 내 생일 선물. 한 달도 더 남았는데... 혼자만 air pot 사용하는 것이 미안했나 보다. 2020. 2. 9.
정월 16일 진양호 일몰 오후 5:30-6:00까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을. 오늘은 맨손으로 있어도 손 시리지 않는 날이다. 감사하신 하나님~ 2020. 2. 9.
좋은 사람들-후배와의 식사 어제 퇴근 후에 후배 두 사람과 저녁을 먹고 차를 마셨다. 고마운 마음이 깊고 이야기도 듣고 싶어서 학기를 마치기 전에 대접을 하고 싶었다. 좋은 사람들과의 대화는 언제나 유쾌하고 긴 여운을 남긴다. 어제의 만남 후에 후배는 생각이 많아졌는지 아침에 감사의 마음을 시를 지어 보내왔다. 엉뚱한 매력을 지닌 그녀는 참 사랑스럽다. 시 덕분에 하루 내내 행복 행복 행복합니다. 2020. 2. 9.
선생님들의 시간표,BOOKK 2020. 2. 9.
졸업식 준비 (졸업식 준비)-보내기 싫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다음주 수요일에 있을 졸업식은 우리 교실에서 우리 끼리 조용하게 치르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 부모님들도 참석을 못하시니 살짝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우리만의 추억을 쌓고 즐기며 하루 하루 졸업을 준비하며 기대하고 설레는 중이다. *사실 나는 이 아이들을 올려 보내기가 싫다. 학교 옮기고 처음 맡은 아이들이라 정도 많이 들고 아이들로 부터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이 아이들이 사랑이 많은 아이들이라 그러기도 하겠지만 ‘하나님께서 아이들을 통해 나를 위로하시는구나!’하는 위로자 하나님 생각을 많이 했던 한 해였다. 감사하신 하나님~ 2020. 2. 9.
목사님 사임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주일 설교를 마치신 목사님께서 지난 십년간 수고하신 성북교회 사역을 마치고 사임한다고 하셨다. 임지도 정하지 않은 채 사임을 하신다 하셨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다른 교회에서도 목회자들이 걸려 넘어지는 그런 비슷한 문제일 경우가 많아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불완전하다. 나도 또 목회자도 사람이라 예수님을 믿지만 여전한 죄인이라 늘 넘어진다. 그리고 죄의 그 유혹을 뿌리치는 일은 쉽지 않다. 이 밤은 내가 지은 죄로 인해 또 여전히 죄인이기에 안타까움에 잠못드는 밤이다. 그러나 죄의 댓가는 반드시 지불되어야 한다. 어떤 모양으로든 벌은 받아야한다. 하나님의 법칙이기도 하고 사람이 사는 세상의 법칙이기도 하다. 늦은 저녁 몇 몇 사람들이 모여 차를 마셨다. 안타까움.. 2020. 2. 3.
2월 1일 토요일 오후 물문화관 5일만의 외출. 따땃하니 좋구나! 2020. 2. 1.
방학 마지막 날 이번 방학은 여행 일주일 다녀오고는 마치는 날까지 병원을 다닌 셈이다. 그래도 맘 편하게 병원 다닐 수 있어서 좋았고 돈이 많이 들었지만 내 몸 군데 군데 혈액까지 검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몇 권 읽지는 못했지만 이번 주 주문한 책은 천천히 꼭꼭 씹어가며 읽을 수 있는 책이라 감사하다. 맛난 거 많이 먹어서 좋았고 햇빛 있는 시간에 산책할 수 있어서 좋았다. 2020.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