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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모세의 삶(나그네의 삶)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5. 6.
새벽예배 메시지는 신명기 마지막 장(34장)의 모세의 죽음에 관한 말씀입니다. 바로 궁의 왕자로 40년을 살다가 광야에서 40년을 양치기로 연단받은 후, 생의 마지막 40년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120세를 향유하였던 모세는 죽는 날까지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다고 말씀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약속의 땅 가나안을 눈으로 보았지만  들어가지 못하고 모압땅에 장사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모세 너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을 들었을때 그의 마음은 어떠하였을까?
'내가 왕위도 버리고 불평 불만 가득한 당신의 백성을 인도한 댓가가 이것이냐?'고 따지고 싶지는 않았을까? 하나님에 대한 섭섭함은 없었을까? 나도 가나안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조르지는 않았을까?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 장사되어 그의 무덤도 찾을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이 땅 가운데 나그네로 살았던 모세는  예수님의 부활 기록에서 보는 것처럼 하나님과 함께 우리의 구원을 의논하는 위치에 있음을 보게 됩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동역자로 그가 천국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기에 내 삶이 만사 형통하리란 생각은 더이상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물질의 손해를 입게 되고 자존심의 상함을 받을 줄을 모세를 통하여 보게 됩니다.
다만 내게 일어난 이 모든 일들을 기쁘게 감당할 만한 믿음은 아직 없지만, 성령님께서 나를 이끌어가시고 연단하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이겨냈던 것처럼 나도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이겨내고자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땅 가운데 저의 삶이 나그네 삶인 것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믿음이 하나님의 불시험을 이김으로 온전하여지기를 소망합니다. 누구를 핑계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손이 일하고 계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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