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묵상

하나님의 사랑을 보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3. 2.
요즘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마음을 잘 다스리는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어려움 가운데 불평이나 원망하지 않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내 연약함이 드러날 때 변명이나 합리화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 그냥 나의 인내로 꾹 참고 누르는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나를 불쌍이 여겨주시기를 구하고 내가 은혜가 필요한 자임을 인정하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까지 자존심을 내세우며 내가 철저히 망가지는 것을 불편해 할 때가 많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내가 아무것도 아닌것을 인정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내 어떠함에도 상관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지 못하고 꼭 내가 은혜를 받을 만한 자임을 증명하곤 합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다."

어떠한 사랑, 이것은 어떤 사랑을 주셨냐 묻는 것이 아닙니다. 말로 하기 힘든, 적절한 단어를 찾을 수 없는 amazing한, 형용할 수 없는 사랑을 주셔서 나를 자녀라 불러 주심을 감격하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주장할 수 없는 겸손하게 만드는 그 사랑입니다.
내가 더 의로워지고 더 잘난 사람이 되기 위해 죄를 이기고 죄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죄 때문에 하나님과 벽이 생기는게 못견딜 일이고, 죄 때문에 나에게 일편단심 사랑을 보내시는 그분의 마음을 서운하게 해드리는 게 싫기 때문에 죄를 멀리하고 죄를 피하게 되는 것임을 배워갑니다.하나님을 미친듯 사랑하는 사람이 불법을 행할 수 없습니다. 불법은 결국 하나님에 대한 거역이고 반역이기 때문입니다.  
잠시 순간의 은혜에 만족하는 삶이 아니라 예수님 그분 자체를 받아 누리고 그 분과 하나되는 삶, 그의 자녀로서의 신분을 마음껏 누리는 삶 살기를 기도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