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22 나의 출근길-아름다운 길 집을 나와 천수교 방면으로 500m를 직진하여 남강과 촉석루 서장대를 오른쪽으로 끼고 돌아 인사동 명물거리, 촉석루 공북문, 촉석문을 지나 남강교 아래로 하여 달리다보면 왼쪽은 뒤벼리 오른쪽엔 남강, 문화예술회관, 아름다운 둔치를 좌우로 하여 달리게 되어집니다. 다시 상평공단 외곽을 따라 계속 직진하여 달리다보면 문산쪽으로 빠지는 길로 접어들어 거기서 딱 오분만 더 달리면 내가 일하는 곳이 나옵니다. 어느 한곳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기에 꼭 사진으로 담아두고 싶습니다. 진주성에는 벌써 가을이 왔습니다. 2009. 9. 28. 시내로 걸어가는 길 9월 1일이 개학이니 방학이 아직은 한주가 남아있는데도 마음이 벌써부터 불안해지고 조급증을 내고 있는 나를 보게됩니다. 읽고 싶은 책도 실컷 읽고 밤늦도록 티비를 보기도 하고 야영도 여행도 다녀왔는데 아쉬움보다 새로운 9월의 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엄마와 쇼핑 갔다가 구입한 조끼가 마음에 들지않아 결국은 어제 오후에 다시가서 교환하고 시내를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언제고 사진을 잘 찍게 되면 내 마음에 쏙 들어오는 진주성의 친근한 아름다움과 인사동 골동품거리를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오늘도 걸어서 시내로 가며 손에든 빨간 카메라로 한장 남겨봅니다. 내 나이 서른아홉! 공자가 말한 '미혹됨이 없다'는 '불혹'을 눈앞에 두고도 나는 너무도 자주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큰 바람.. 2009. 8. 2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