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937

캐리어 짐 챙기기(여행 준비물) ​​​​​​ ​캐리어 하나에 세 명의 짐과 비상식량을 모두 담았다. 호텔에 퇴원기념이라고하고 좋은 방을 달라고 했다. 호텔에 문자했더니 전자렌지가 없다고 해서 라면기를 챙겼다. 1.옷:각자 3벌씩(여름옷), 레쉬가드 2.우산3개, 여분의 비닐, 과도, 과일담을 포장용기, 수저(난 포크대신 젓가락으로 식사하고 싶다) 3. 여름샌들, 선글라스. 모자, 손수건, 물놀이 튜브, 스노쿨링 장비 2세트, 수경3개 4.세면도구(호텔에 있겠지만 내것으로 쓰고 싶어서) 5.화장품과 썬크림 2개 6.모기기피제, 모기약, 각종약들(장염약, 두통, 멀미, 밴드), 빨래줄 7.햇반 4개, 컵반 3개, 즉석건조육계장 2개, 즉석건조 황태국1개, 컵라면미니2개, 라면3개, 볶음고추장 튜브 2개 8. 백팩에 읽을 책 2권, 돗자리,.. 2018. 1. 4.
도서관 가는 날 ​​​ 공원 산책, 목욕탕 이외에 유일한 나들이는 도서관 가기. 서부 먼저 들렀다가 연암에 들렀다. 서부에서만 책을 3권 대출. 2018. 1. 4.
하림이 이야기 ​쿠바 여행중인 하림이에게 간만에 톡이 왔다. 히론이라는시골에 있다고 했다. 지난번 카드 정지시켜 달라고 연락하고 열흘만이다 이번엔 돈을 좀 부쳐 달라고 연락이 왔다. 하나카드 분실하자 정지시키고 나니 신한카드 은행 잔고가 바닥이 난 모양이다. 잘 지낸다고 웃는 얼굴의 사진을 보내왔다. 이녀석은 힘들수록 더 웃는다. ​ 2018. 1. 3.
고주파열시술, 신경성형술 40일차 ​시술 받은지 40일이 지났다. 허리 아픈 건 분명히 나았는데 엉덩이 안쪽이 아리게 아프다. 지난번 내원했을 때 의사샘 말씀은 허리랑 같이 아팠을텐데 허리가 낫고나니 엉덩이 안쪽 아픈게 느껴지는거라고 한달이 지나면 많이 좋아질거라 하셨다. 허리는 말짱해졌는데 안아팠던 부위가 은근히 아파서 잠이 잘들지 않는다. 아픈 날은 처방받은 약을 먹는다. 얼마 전부터 약은 아픈 것이 심한 날만 먹는다. 마음이 어두워져 나와 같은 시술을 한 블로그 글을 찾아 읽고 형편을 물어보면 그 분은 좋다고 한다. 시술 실패인걸까? 몸무게가 8kg 정도 줄었다. 수술 이후로는 입맛이 없다.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푹 잘 수가 없다. 목욕탕 따뜻한 물 속에 있으면 아픈 부위가 훨씬 편하다. 집에 욕조가 있지만 목욕탕에서는 전신을 펼.. 2018. 1. 2.
하빈 그림 ​ ​검은색 종이에 하얀색 색연필로 그린 그림. 2018. 1. 2.
쪽방까페 ​​​ ​오랜만에 친구가 2시 예배시간에 교회로 왔다. 무리를 해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 차 한잔은 누워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쪽방까페에 왔다. 오면서 롤링핀 들러 빵도 샀다. 바닥이 금방 따뜻해졌다. 두시간 정도 수다를 떨었다. 반가운 얼굴이다. 2018. 1. 1.
머리를 잘랐다. ​단발 머리로 머리를 기르는 중이다. 머리를 매달 다듬어 가고 있는 중인데 거의 원하는 스타일에 접근하고 있다. 이슬톡톡에 나오는 스타일의 머리로... ​​​ ​ 2017. 12. 30.
왕뜸, 침 ​​​ ​발이 얼음처럼 차서 왕뜸, 그리고 발등이 아파서 침. 침 맞고 나니 더 아프다. 2017. 12. 29.
하빈이의 ‘다독상’ ​ ​하빈이는 도서부 부장이다. 하빈이가 점심시간마다 돌아가며 도서관을 지켜야하는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도서관의 신간을 제일 먼저 읽을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는 것. 게다가 올해 하빈이 담임 샘은 도서부담당이시라 도서관 문을 열고 닫고 서가정리 하고 이런 일을 많이 한다고 했다. 중등은 초등에 비하면 일처리를 참 쉽게 한다. 다독상으로 도서상품권을 가져왔길래 “상장은?” 하고 물으니 상품권만 주더란다. 상품권만 있으면 된단다. 초등 같으면 상장만 만들었겠나 상품권 봉투에도 학반과 성명을 라벨지에 출력해 붙여서 보냈겠지... 이렇게 연필로 학반 이름만 써서 보냈겠나. 아이에게 축하만 해야하는데 그 말보다는 왜 내 눈엔 이런게 자꾸 비교가 되고 한숨이 나는지. 이렇게 해도 되는데...내가 사는 나라는 안.. 2017. 12. 27.
크리스마스 선물 ​글로 남기지 않을까하다가 요즘은 기억력이 너무 떨어져서 적어본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신기하게도 성탄예배를 드리고 나서 허리가 아프지 않다는거다. 어제는 부엌 청소도 했다. 빨래도 하고. 24일만해도 계속 허리가 무겁고 엉덩이 안쪽은 통증이 있었다.그런데 선물같이 기적같이 통증이 사라졌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크리스마스 선물, 크리스마스 기적! 나만 알 수 있고 나만 느낄 수 있는 선물이다. 참 감사하신 하나님. 2017. 12. 27.
2017년 크리스마스에는 ​2017년 ​크리스마스에는 하빈이와 함께 예배를 드렸다. 예배 내내 몇 번씩 하품을 하는 하빈이가 우습기도 하고 따라와 앉아있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점심은 마이스시에서 점심특선 2개, 스페셜1개. ​​​​​​ ​그리고 나는 잠을 잤다. 저녁 먹고 남자들은 스타워즈 보러 CGV 가고 ​ ​나는 혼자 쉬었다. 돌아오는 길에 빈이가 아이스크림케잌을 사왔다. ​​​ 빈이랑 두 세 스푼 떠 먹고 냉동실행. 하림이는 잘 지내고 있을까? 2017. 12. 25.
결혼기념일 ​​ ​사실 나도 오늘이 결혼기념일인지 잊어버리고 있었다. 오후 4시쯤에 기억이 났다. (남편): 결혼기념일 선물로 가지고 싶은 것 말해봐, 내가 사줄게! (나): 그런거 없어요. 둘이서 밤에 와인바에 한 번 들러봅시다. 저녁 식사는 남편은 회식이 있어 거기로 가고 나는 빈이와 함께 삼겹살구이. 이렇게 먹어도 섭섭함이 없는 그런 나이가 되었다. 저녁 먹고 나는 잠시 잠이 들었다. 새벽에 비가 오려고 그랬는지 내내 무릎이 쑤시고 아파서 아침 여섯시쯤에야 잠이 들었었다. 밤 아홉시쯤 와인바 갈려고 나왔다가 문득 하림이 알바하던 디들리밥이 생각나 거기로 가보자 했다. 하림이 간식 가져다 주러 두 세 번 들렀었는데 그때 함께 일했던 아이가 나를 기억하며 인사를 했다. 작은 케잌도 가져다 주고. 나도 남편도 맥주.. 2017. 12. 24.
‘카모메식당’-무레 요코 ​​ ​이 소설로 된 영화를 티비에서 할 때마다 꼭 한 번 시간내서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좀처럼 그럴 기회가 없다가 소설로 먼저 읽게 되었다. 일본인 미혼 여성인 30대 사치에, 40대 미도리, 50대 마사코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핀란드의 카모메식당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되는 과정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소소한 감동이 있는 소설이다. 일본소설은 일본 특유의 향이 나는 것 같다. 꼭 향나무로 만든 향냄새 같은. 책 ‘츠바키문구점’에서도 오니기리가 나오고 카모메식당의 여주인 사치에도 오니기리를 매번 핀란드인에게 권하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나라로 치면 삼각 김밥 같은. 그러면서 가격은 생각보다 비싼. 그런 음식이 오니기리 같다. 일본인이 아니니 가정집에서 소풍이나 운동회때 마다 먹.. 2017. 12. 24.
‘츠바키문구점’-오가와 이토 ​구입해서 읽어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읽고난 후 책보관도 생각해야하니... 도서관에 대출 예약을 했다. 한 달 넘게 기다려서 받았다. 지은이 오가와 이토는 나보다 두 해 늦게 태어났다. 먼저 ‘달팽이식당’을 이름이 예뻐서 읽게 되었는데 잔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이책도 읽게 되었다. ​​​​ 일본의 일상적인 변두리 정서를 느끼게 해 준 책이고 특히나 올 여름 일본 삿뽀로, 비에이 , 후라노, 구시로 지역 여행이 이 책의 배경을 상상할 수 있는데 한 몫을 했다. 츠바키문구점 이야기는 간판은 문구점이나 대필을 부업으로 하는 포포와 포포 주변 인물들의 소소한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주로 대필 일을 맡으면서 일어나고 전개되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필 이야기는 15년을 함께 산 부부가 아내의 외도로 이혼을 .. 2017. 12. 23.
긴 여행중에 한 번은 겪는다는 일 ​​ ​하림이 여행 떠난지 4개월이 훌쩍 지났다. 인도, 이집트, 에티오피아를 지날 때 인터넷으로만 들었던 흉흉한 이야기들. 잠시 함께 여행한 친구가 깜빡 졸다가 베낭을 통째로 잃어버렸다는 이야기를 들려줄 때도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내 아이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기에 안도하며 또 감사했다. 쿠바에서는 연락 안될거라던 하림이가 카톡을 보내왔다. 카드를 정지시켜 달라는... 그리고 폰도 잃어버렸다는 이야기... 카드사에 전화해서 정지를 시키는데 심장이 벌렁벌렁했다. 잘 지낸다는 말만 하는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 이외에 더 무슨 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 몸 상하지 않은걸로 족하다. 고생 엄청하고 잊지 못할 가슴 떨리는 경험을 하고 또 많은 일들을 겪은 후에 그런 후에 돈 떨어지면 오겠지. 2017.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