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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빈이가 아프다. ​어제 빈이는 학교 마치고 집에 와서 부터 어지럽다고 했다. 병원 가자고 해도 안간다더니 밤새 고열에 시달리고 아침에는 어지러워서 일어나지도 못했다. 함께 소아청소년과 같더니 대기번호 32번이란다. 빈이가 힘들어해서 맞은편 돌팔이 내과로 갔다.독감검사 결과 다행히 독감은 아니라고 한다. 엉덩이 주사 맞고 약 지어서 집에 왔다. 의사샘은 가래가 찬다고 해도 목안 검사도 안하셨다. 괜히 돌팔이가 아니다. ​ 2017. 12. 21.
세부-보홀 여행(숙소예약) ​수술 후 몸 상태가 별로여서 (의사샘은 따뜻한 나라 여행은 좋다하심)미루고 미루다 오늘에야 세부-보홀 숙소 예약을 했다. *비행기:에어부산 1인 왕복 27만원 *숙소 아고다에서 예약-2인 1실은 싼 방도 많은데 성인3인 1실 검색하면 가격이 껑충 껑충 . 예약1) 2018년 1월 5일 새벽 0:30 막탄공항도착: sugbutel family hotel(3인 1실 조식포함 50,294원) 낮의 교통상황이 어떨지 몰라 새벽에 막탄공항에서 세부여객터미널 근처까지 내려오기로 함. 오전에 여객터미널 근처의 유적지를 살펴보고 점심 때 쯤에 보홀로 넘어갈 계획이다. ​ 예약2) 1월 5일~8일 보홀로 이동(오션젯이용) Blue Ocean Bohol Beachfront Resort 8개의 방을 가진 조그마한 리조트,.. 2017. 12. 20.
다스크 고주파열치료술, 신경성형술 29일차 ​​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이 독하기도 하고 아침에는 어지러워 정신도 없고 해서 이틀간 약을 먹지 않았다. 허리가 약 먹을 때보다는 아프단 생각이 든다. 물론 수술 전의 아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생활이 불편하다. 이 상태로 직장 복귀는 어렵다 싶고...​ 마음이 불안하다. 울고 싶기도 하고. 10시쯤 약을 먹었다. 지금은 아침보다 훨씬 나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아프다. 내가 한 시술의 그 어디에도 이 시술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 찾을 수는 없는데... 남들은 일상도 누리며 즐겁게 사는데 왜 이게 안되는지 의문이다. 2017. 12. 19.
하림이 ​​​​ ​​쿠바에 도착했을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 캐나다라고... 페이스톡이 왔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 공항엔 참새도 보이고...꼭 버스터미널 같은 분위기다. 오타와에서 토론토를 경유하여 다시 쿠바 수도 하나비로 이동할 모양이다. 쿠바에서 3주를 보내고 멕시코 3주, 시카고에서 1월 31일 상해 경유해서 인천으로 올 계획이라 했다. 오타와에는 공항 라운지가 없다고 했다. 1시간 23분 동안 통화를 했다. 저녁시간이어서 밥을 먹으며 통화를 했다. 긴 통화 덕분에 학원 마치고 돌아온 하빈이 얼굴도 아주 잠깐 보고... 2017. 12. 18.
족저근막염, 체외충격파치료(1회 12만원) ​​ ​ ​신경외과 진료가는 날이다. 내 허리 수술을 하신 선생님은 다음 주부터 근무하지 않으신다고 하시며 약을 한 달분 처방해 주셨다. 발바닥 통증이랑 허리 아픈거랑 연관이 있냐 물었더니 그럴 수도 있다며 정형외과 가보라 하셨다. 복음병원 제2 정형외과샘은 아주 친절하시고 부드럽게 말씀하시고 무엇보다 환자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신다. 내 발바닥 짚어보시더니 족저근막염이라고 하셨다. 이미 엑스레이는 집 앞 개인병원에서 찍었노라 통증의학과도 다녔노라 말씀드렸다. 주사를 놓으셨는데 통증의학과에서 사용하는 주사와 같지만 놓는 자리가 다를거라 하셨다. 본인은 발수술도 하기 때문에 위치를 더 정확히 알고 있다 하셨다. 2-3개월에 한번씩 이 주사를 통증의학과에서 맞았는데 괜찮을까 걱정된다 했더니 그 정도는 괜찮다 .. 2017. 12. 14.
Selfie ​​ 오랜만에 입술에 색을 입혀보았다.​​ Color boost No.1 입술이 촉촉하니 좋다. ​ 2017. 12. 11.
나오미와 가나코(오쿠다 히데오) ​ ​488쪽에 갈친 두꺼운 소설인데 어제 손에 잡아서 방금 다 읽었다. 지금은 새벽 2시. 일본판 ‘델마와 루이스’쯤 되지 싶다. 물론 나오미와 가나코는 해피앤딩이다. 시작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심장이 쫄깃거리게 만든 소설이다. 2017. 12. 11.
남편생일(음력 10월 25일) *남편생일 ​ ​사실 전도 만들고 할게 더 있었는데 9:24에 일어났다. 급하게 밥하고 고기 굽고. 에고 에고. 바빴다. 게다가 약기운에 취해서 어질어질. 케잌 불고 나는 다시 누웠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12:23. 아무도 없었다. 혼자 산책을 했다. 그 사이 남편은 돌아와서 혼자 점심을 먹고. 오후엔 빈이 옷도 사고 외식도 했다. 빈이는 검은색과 흰색이 섞여 있는 줄무늬 폴라티와 브라운색 니트폴라, 겨울 청바를 샀다. 빈이가 입고 있는 청바지는 여름 청바지여서 항상 마음이 그랬는데 아이 겨울 옷 사고 나니 마음이 푸근해진다. 나도 진청색에 하얀 레이스가 달린 티를 하나 샀다. 남편 생일인데 남편 선물은 빈이가 멜론 노래 100곡 이용권을 선물한게 전부다. 그리고 대호김밥. 남편 말로는 우리 동네 쑝.. 2017. 12. 9.
좋아하는 것-해 저물 때 ​​오후 4:12. 거실과 내가 쉬는 방. 한쪽은 햇빛이 비껴 갔고 한쪽은 햇빛이 머물고 있다. 이렇게 한 순간 반짝 하다 끝날 인생길. ​​​ 2017. 12. 8.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로버트 뱅크스) ​ ​​ 1. 예배 책을 읽으며 교회 예배 모습보다는 구역 예배가 떠올랐다. 나눔이 있는 공동체. 2.주일이 제일 바쁜 크리스찬 교회를 옮긴지 2년이 되었다. 그동안 교회 안에서의 나눔은 몇 번 본 교우들과 눈인사 정도를 하는게 나눔의 전부다. 어떤 부서에 소속되거나 봉사를 하고 있지 않으면 교인들을 만날 수도 없다. 다들 섬기느라 너무 바쁘다. 3.은사 분명 하나님은 각자에게 은사를 주시되 다르게 주셨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 받은 은사대로 섬기라 하셨는데, 주어진 일이나 직분에 지치는 이유는 우리 연약함도 있지만 받은 직분이 은사대로가 아닐 수도 있겠다 싶다. 사실 이 부분은 순종과 함께 좀 헷갈리는 부분이다. 4.나눔 교인수가 좀 된다 싶은 교회들이 대부분 잃어버린 영역이 아닌가 싶다. 5.환대 중국.. 2017. 12. 8.
좋아하는 것 ​​ ​일본식 밥그릇(다이소 2000원)과 도마(7000원). 도마는 다른 곳에서 ​구입 한 것인데 다이소에 마호가니 도마가 여러 종류 싼 가격에 들어와 있어서 하나 더 구입할까 싶다. 2017. 12. 8.
‘갑상선질환 완치 설명서’(이은직) ​나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중에 가장 많은 사람이 앓고 있다는 ‘하시모토갑상선’. 갑상선이 고장나 호르몬 분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약을 먹지 않으면 무기력, 부종, 비만, 골다공증 들의 증상을 나타낸다. 나는 다행히 목 주위가 부어올라 이 병을 아는 분의 눈에 쉽게 띄었고 검사 후 약을 먹은지 15년쯤 된다. ‘신지로이드’라는 약을 한두 달에 한 번 하는 혈액검사후 약을 조절하여 먹는다. 최근 1년간은 한 알씩 먹고 있었는데 몸에 붓기가 심하여 큰 병원으로 갔다. 여러가지 피검사를 하고 약을 다시 처방 받았다. 이 의사샘 말로는 두 알을 처방 받아 그때 그때 나더러 조절해서 먹으라고 했다. 움직임이 많은 날은 두 알, 쉬는 날은 한 알 또는 한 알 반. 그리고 탄수화물을 줄이라.. 2017. 12. 7.
‘제가 좀 별나긴 합니다만...’(쥘리 다셰) ​유튜브에서 강의를 듣고 읽게 되었다. 그림책이어서 쉽게 읽히고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을 이해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이... 나는 어려웠다, 내가 정상인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은 먼저는 나 자신이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그런 후에야 나의 강점을 살린 무언가가 시작되는 것이다. ​ *​이번에 빌린 책들은 죄다 두껍고 무게가 있는 책이라 손목이 좀 아프다. 2017. 12. 7.
공문처리 요즘은 기간제 교사라도 공문처리를 다 맡긴다. 어제 내가 맡았던 여러 업무중 하나의 결과보고서와 정산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공문이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건 누구에게 맡길 수가 없다. 갑자기 병가 들어오면서 사용하지 못했던 협의회비 처리를 위해 실장님, 교감선생님 통화 후 협의회 장소 두 곳, 간식, 식사비 관계등의 주문으로 여러 차례 통화하며 시간을 보내고. 정산서 작성하느라 일년치의 품의내용과 집행내용을 하나 하나 세어가며 작성. 특별교부금과 학교예산이 섞여 집행되어서 도교육청 담당자와 통화. 예산이 섞인 부분 다시 추출해 내고 아직 집행되지 않은 부분만 빼고 정산서 작성... 품의 올린 것 보면서 강사섭외 행사계획, 예산요구, 장소섭외, 물건구입, 그리고 정산서까지. 이런거 교사가 하는거 맞겠지?.. 2017. 12. 6.
엄마를 위해서 ​오늘은 속도를 좀 내어 걸어서 서부시장까지 가보기로 했다. 중간에 이마트 들러서 잠시 쉬고 아름다운 가게도 잠시 기웃거렸다. 빈이가 좋아하는 수크림빵을 사고 지난번 엄마가 말한 무릎에 좋다는 ‘우슬’이라는 약초를 구입할까해서 건재약방을 들렀다. 우슬로는 약효가 없다고 하셔서 우슬과 스무가지 정도의 약재를 넣은 무릎 통증에 좋다는 약을 짓기로 했다. 75세, 고혈압이 있다고 좋게 지어달라고 부탁에 또 부탁을 하고 찻물에 넣게 택배 상자에 우슬 몇 뿌리를 잊지말고 꼭 넣어달라고 부탁하고, 택배주소를 남기고 나왔다. 서부 시장에서 35년 장사를 했다는 노부부. 돈을 지불한 영수증은 안주시냐고 했더니 명함 뒤에 한자로 완불했음을 적어 주신다. 오랜 세월 신용으로만 장사를 하신걸로... 그렇게 믿기로 했다. ​​ 2017.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