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막이야기37 고등어회동 in 농막 예배 드리고 짜장면을 함께 먹는 집사님 내외에게 저녁에 농막에 놀러오라고 갑작스런 초대를 했다. 그것도 남편이. 이분들은 갑작스런 초대에도 신이나서 고등어를 가져오겠노라 해서 그렇게 해서 주일 저녁 고등어 회동이 이루어졌다. 2021. 12. 6. 농막에 자라는 11월말의 채소들 상추, 쑥갓, 겨울초, 냉이, 쪽파, 시금치는 지금 먹을 수 있고 내년을 위해 양파, 부추, 방풍, 머위, 당귀가 자라고 있다. 2021. 11. 30. 농막에 갔다 특별히 이유가 있어서 들른 것은 아니고 퇴근하면서 아파트에 차 세워두고 걸어서 농막에 갔다. 주말에 심은 양파 모종이 궁금했었나 보다. 쪽파 조금 뽑고 쑥갓 뜯어서 라면 끓여 먹고 나니 어둑 어둑. 어두워진 길을 혼자 걸어 내려왔다. 2021. 10. 26. 양파 모종 심기 주일 아침 9시 예배드리고 권사님께서 분양해주신 양파 모종(57개)을 심었다. 양파 모종 심고 밭에서 점심 먹고 오후 예배 드렸다. 밭 흙이 돌덩이 같아서 맘에 않든다. 내 마음 닮은 돌덩이 흙덩이. 흑흑. (양파 모종 심는법-10월 중순) 1. 양파 모종이 담긴 포트에 물을 흠뻑 준다.(물에 담궈 놓는다)-포트에서 모종의 뿌리가 잘 빠지게 하기 위함. 2. 심을 밭에 거름과 흙을 잘 섞은 후 물을 충분히 준다. 3. 검은색 멀칭을 깐다.(내년 봄에 제초작업을 수월하게 하고 수분 유지를 위한 선택이지 멀칭은 필수는 아님) 4. 15~20cm간격으로 심고 멀칭 위로 물을 한 번 더 준다. (양파 모종을 심은 후에는 물을 주지 말라고-양파 스스로 목마름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프로 농사꾼이 알려주심) 2021. 10. 25. 농막 월요일, 화요일 퇴근길에 차를 몰아 곧장 농막에 갔었다. 월요일에는 꽂아놓은 아이비와 옮겨심어놓은 단풍나무 물주고 낙엽 몇 번 옮기고 화요일인 어제는 부추모종, 상추 모종 옮겨 심으러. 수요일인 오늘은 저녁에 예배를 갈 것이다. 더위가 가고 가을을 패스해 버린 농막엔 노을이 고왔다. 아주 고왔다. 2021. 10. 20. 가을 농막은... 가을 농막은 고즈넉하고 싶지만... 분주하다. 겨울 준비를 하느라고 내년 봄을 기다리느라고... 퇴근하고 출근복 그대로 입고 낙엽을 네 바케스 들어 날랐다. 2021. 10. 19. 끝 없는 일 일 일 남편은 농업인이 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땅 굳기 전에 괭이질 해야 한다며 일어나자 마자 밭에 갔다. 예배 드리고 와서 밥 먹고 곧장 다시 일을 하러 갔다. 나는 오후 2시 예배 드리고 밭에 갔다. 남편이 괭이질 하는 동안 나는 소나무 밑에 쌓여 있는 부엽토를 퍼 와서 밭 흙과 섞고 시금치 씨를 뿌리고 아이비, 로즈마리 꺽꽂이 하고 상추에 물을 줬다. 처음으로 70만원을 주고 구입한 관리기 사용하는 모습도 지켜 보았다. 어둑 어둑 해질 때 돌아왔다. 허리도 아프고 왼쪽 어깨는 떨어져 나갈 듯 아프오. 2021. 10. 17. 농막용 간이 창고 (케터 조립식 창고)조립하기 토일월 3일 동안 남편은 온전히 조립식 창고 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대체공휴일인 월요일에는 나도 잠깐 함께 했다. 조립할 때 판을 잡아줄 사람이 필요해서.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조립용 창고. 남편의 만족도는 200퍼 이건만 나는 차츰 농막이 싫어지고 있다. 덮기도 하거니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모기들과 데크와 방에 있는 지분거리는 먼지가 반갑지 않다. 2021. 10. 5. 농막에 에어컨, 냉장고 들어오는 날 *냉장고: LG 189리터 (에너지효율 2등급)소음이 좀 있다. 컬러 진회색 메탈. 바닥이 폭신해서 문을 여닫을 때마다 움직임. 자꾸 움직이는데 괜찮은건지 흠. *에어컨 : LG 9평형. 모델은 한 종류 밖에 없음. 기사님이 길 찾아 오느라 애 먹었다고 하심. 일단 모든 문을 닫아 작은방을 차게 한 후에 문을 열어 다른 방도 시원하게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추천. 난방기를 사용할 때는 20도 정도로 맞추어 (실외기에 얼음이 생겨서 얼지 않도록) 온도를 높인 후 30도 정도로 올리는 것이 좋다고 함. 냉난방기이지만 난방은 생각보다는 약할 거라고 함. 와이파이가 되면 예열이 가능하지만 통신비가 지불되어야 하니 안하는 걸로. 에어 주입은 2년간 무료. *제품에서 발생되는 쓰레기는 테이프 조각 하나까지 모두 되.. 2021. 10. 2. 농막 첫손님 어젯밤에 농막에서 반딧불이 보다가 전화를 넣었더만 오밤에 부부가 차를 타고 간식 담아서 농막에 왔다. 한참 수다를 떨다가 10시가 넘어서 돌아갔다. 그 부부가 낮에도 봐야 한다며 예배 드리고 점심 먹으러 온다고 했다. 김밥과 어묵국을 준비했다. 길가 코스모스로 테이블 장식하고... 농막 첫손님이다. 흙이 드러난 산이라 바람이 불면 자연히 흙먼지가 방으로 날아오는지 닦아도 닦아도 노란 먼지가 있다. 2021. 9. 26. 농막 전봇대 목요일 오후 농막에 전봇대가 세워졌다. 이제 농막 공사도 얼추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2021. 9. 16. 농막이야기 아들은 석고보드 마무리 작업. 남편은 쪽파 심을 틀밭 만드는 중. 2021. 9. 11. 농막이야기 아들은 석고보드 마무리 작업. 남편은 쪽파 심을 틀밭 만드는 중. 2021. 9. 11. 틀밭 만들기 무한 반복 피스를 박아 데크를 만들고 데크 만들고 남은 자투리 방부목으로 틀밭을 만들었다. 최초의 틀밭 완성. 아직 흙도 사다가 채워야하고 거름도 사야 하지만 일단 틀이 만들어진걸로 만족. 2021. 8. 29. 농막은 틀만 완성된 채 일단 농막은 틀만 완성된 채 동생이 시간 날 때 와서 조금씩 조금씩 지어주길 기다린다. 2021. 8. 19. 농막공사 시작 동생이 여름 휴가를 받아 농막을 지으러 진주에 왔다. 빈이와 한 조가 되어 철근으로 골조를 만들었다. 이 와중에 남편은 학교에 일이 생겨 급하게 양산으로 출근을 하고. 점심은 신안동돼지국밥. 두시간 정도 집에서 쉬다가 다시 오후 작업 시작. 저녁 7시가 되어 가는데 돌아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진짜 아홉시까지 할 모양이다. 2021. 8. 9. 농막공사 첫삽 뜨는 날 남편은 일찍 일어나 혼자 아침밥을 먹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 오늘은 농막 기초공사를 하기 위해 포크레인이 들어와서 작업하는 날이다. 마실물, 콩물, 얼린물, 바나나, 빵을 아이스박스에 채워 들고 갔다. 나는 8시쯤에 올라갔는데 창녕에서 남동생이 오고 위쪽 30평 아저씨와 길건너 아저씨도 와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내려와서 점심을 준비했다. 저녁에 다시 올라갔을 때는 땅이 평평해져 있었고 기초 잡을 자리에 돌도 놓여져 있었다. 남편 말로는 기초석과 줄, 여러가지 필요한 준비물을 남동생이 트럭에 싣고 왔다고 한다. 그리고 위쪽 30평 아저씨는 우리가 대절한 포트레인이 오자 자기집 나무도 뽑고 옮기고 ... 그리고 끊임없이 간섭과 짜증을 냈다고 하고 높이 차이가 나니까 우리더러 자기들 떨어지지.. 2021. 7. 2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