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47 진주 평거동 습지원에서 진양호 충혼탑거쳐 가족 쉼터 편백 숲길까지 길... 길 떠나다. 언제나 사랑스럽고 편안한 길... 2010. 4. 17. 멋있는 사람 사람은 누구나 멋있는 사람이고 싶어합니다. 나이를 먹고 시간이 흐르면서 편하고 싶은 마음에 멋을 포기하기도 하지만 사람의 마음 한가운데는 누구나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멋있는 사람 옆에 내가 있기를 원하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살아가면서 멋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 왔습니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멋은 진실함, 성실함 등입니다. 봄을 맞아 생기 있는 잎들이며 풀, 꽃을 보러 자주 자주 밖을 나가 봅니다. '그들 중 어느 누가 게으름을 피우며 한 해만이라도 꽃피우기를 쉰다면 내가 누리는 이 아름다움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내가 누리는 이 누림이 결코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고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봅니다. 때를 따라 싹을 튀우고 잎을 내며 꽃을 피우는 저 풀들 처럼.... 2010. 4. 16. 촛불 사진 보다가... 내 나이 한번 더 생각하는 아침. 2010. 4. 8. ~~DAY 요즘은 무슨 무슨 데이라는 이름이 하도 많아 뭐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사람들이 참 기발하게도 이름을 지어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벤트를 즐길 줄 모르고 선물이나 마음 표현하는 것이 많이도 부족한 우리 국민성을 바라볼 때, 이런 날들은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이 나의 지론이다. 이런 무슨DAY라는 이름을 빌어서라도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런 DAY는 고마운 DAY인 것이다. 꼭 그날에 어울리는 선물이 아니더라도 그날을 통해 사람을 기억하고 그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너와 나의 삶을 조금이라도 풍요롭게 한다면 상술이네 어쩌네 하는 그런 사회적인 부작용을 논하는 말들은 깡그리 무시하고 싶다. 그래 오늘은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며 상대에 대한 사랑, 관심과 애정을.. 2010. 3. 14. 엄마 눈에 딸은 아침에 엄마하고 통화하는데 엄마가 이렇게 말한다. "너 부쩍 야윈거 같더라 밥 많이 먹고 다녀." 엄마는 직장 다니랴 사내 아이 둘 건사하랴 꾸미지도 않고 좋은 옷도 입지 않는 딸이 안스러운신게다. 이 키에 50킬로가 넘는 내가 야위었다고 말할 사람은 세상에 단 한사람 밖에 없을 게다. 엄마 눈에 딸은 항상 안되 보이고 안스러운 존재인가보다. 엄마하고 있을 때는 화장도 좀하고 옷도 이쁜 걸로만 입고 밥도 엄청 많이 먹어야할까보다. 올해 엄마 나이 68세, 얼마나 더 만날 수 있을까? 엄마. 2010. 2. 16. 죄와 벌 '죄를 짓고 살 수 없다.'라는 말은 사람의 양심 때문에 누군가가 그 죄에 대해서 알고 있든 없든간에 자신의 양심이 스스로 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 괴로워 견디지 못함을 이르는 말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꼭 법의 판결이 아니더라도 죄책으로 그 양심은 꺼져가는 등불 같아서 죄의 무게에 견디지 못하게 됩니다. 그것이 죄인이 스스로 받게 되는 벌입니다. 어리석은 인간은 그 죄의 무게에 눌려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죄의 쾌락을 포기할 줄 모릅니다. 결국은 그 죄로 인해 죽을 것인데도... 2010. 2. 8. 무심한 나 방학이 거의 끝나가는 이 시간. 방학동안 내게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니,꼭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하지 않은 채 놓치고 미루고 결국은 하지 못한 일이 몇 건이나 됩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이, 해야할 일을 미루고 있을 때는 다그쳐서라도 하게 하면서, 정작 나는 그러지 못한 못난 사람입니다. 가족에게 그러하고, 친구에게 그러하고, 내 동료, 이웃들에게 그러합니다. 출근해서 교감선생님께 마음 불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며칠전에 연가 신청하고 교감선생님께 말도 하지 않고 해외여행 다녀온 것이 문제가 되어서인데 나중에 다른 사람으로 부터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느꼈을 배신감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불편하고 하루 내내 죄인처럼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나의 거짓된 행동으로 불편한 하루를 보내었습니다. 그리고 배신.. 2010. 1. 2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