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5 여름 방학이다 방학이다. 한 학기 동안 잘 견뎌준 내가 고맙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멋진 직원들과 아이들에 대한 감사가 깊다. 2019. 7. 26. 신유 기도 지난 주일 이번 주일 두 차례 신유 기도를 받았다.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런 능력을 가진 분이 가까이 계시다 해도 가서 받아 볼 생각도 못했을텐데 서현집사님 친정어머니라고 하시니 믿고 받게 되었다. 지난주에는 허리를 주로 만져주셨고 오늘은 낮 예배 후 우리 집으로 오셔서 허리와 목을 만져주시고 장이 좋지 않다고 손도 따 주셨다. 허리가 아팠으니 한 동안은 목 아픈줄을 몰랐었고 목이 많이 아프니 장 안좋은 것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신유 기도는 받으면 성령으로 지진 자국이 남는 경우가 있다고 하셨는데 목에 그런 자국이 남았다. 데인다고 휴지를 덮고 했는데도 그러하다. 손으로 목의 가장 아픈 부위를 찾아내시고 만지고 기도하셨다. 몸을 세게 누르거나 만지는 것도 아닌데 그 분이 손댄 곳은 몸이 엄청 아팠고 .. 2018. 10. 14. 토요일 아침 침대에서 눈을 떴다. 시계가 아홉시를 향해 가고 있지만 몸은 그대로 이불 속이다. 살짝 열린 문틈으로 빈이의 이야기 소리가 들리고 부엌에서 남편의 아침식사 소리가 들린다. 한참을 이불 속에서 그 소리들을 들었다. 하림이는 아직 방에서 나오지 않은 모양이다. 토요일 아침 행복은 이렇게 사소한 모습으로 내 삶으로 들어온다. 몸을 일으켜 침대에서 일어났다. 어제 병원 다녀왔을 때 목이 많이 나빴는데 지금은 확연히 목 움직이기가 수월하다. 남편은 식사를 했고 하빈이는 수다 삼매경에 아직 식전이다. 떡볶이를 만들었다. 먹고 있으니 하림이도 일어나 한 입 거든다. 사천 녹차단지 정자에서 차를 마시고 집으로 왔다. 비가 온다고 했는데 해가 쨍하다. 빨래를 돌려 햇빛에 널었다. 2018. 9. 1. 주일인데... (허리 통증으로 예배를 못드리다.) 사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허리가 좋아졌다 생각했다. 조금 움직여보니 앉는 건 일단 힘들었다.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은 포기. 따뜻해졌을 때 아파트 앞 공원으로 내려왔다. 걷는 것이 어제보다는 수월했다. 10분을 채 못넘기고 다시 올라왔다. 병가 신청에 대해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 물론 내가 안아파져서 아이들 곁에 있는 것이 최상이고 최선이지만...병가를 신청하게되면 아이들을 사랑하고 품을 수 있는 교사가 우리 아이들에게 오기를 기도했다. 나보다 더 나은 선생님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도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거저 주신 내게 허락하신 여러 가지들, 당연히 여겼던 것들에 감사를 드렸다. 호흡마저도 다 주의 것이니. 비로소 마음에 안정이 생기고 마음이 정해졌다. 그간의 .. 2017. 11. 5. 관점 여기 직장으로 옮긴 후부터 직장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남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나의 성향도 있지만 이야기를 나눌 만한 마음 편한 상대가 없는 탓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듣고 있을 만큼 시간이 한가한 것도 아니고, 남을 판단하는 이야기는 더욱 피하다 보니 동료들과 이야기 나눈다는 것이 인사 정도가 다 입니다. 일주일 정도 여럿이 함께 도와야 할 일이 있어 뜻하지 않게 여러 말을 듣게 되고 하게 되어졌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람의 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없어지면 여유가 없어지고 자꾸만 남탓을 하게 되나봅니다. 남을 보며 나를 돌아봅니다. 넓은 도화지에 찍힌 작은 점만 보지 말고 넓은 여백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지닌.. 2010. 9.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