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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가을 맞이 ​어스름이 내리기 시작한다. 진주성엔 가을이 왔다. 상사화가 피었고... 그 길을 또 걸었고... 그 담벼락에 또 기대어 서 본다. 지나온 시간만큼 기억도 흐릿해지면 좋을텐데. ​ 2017. 9. 17.
2017. 9. 14 목요일 오후 3시 30분 예수님을 만나서 좋은 점이 있다면 사람이나 환경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완전히 자유롭진 못하겠지만 난 언제든 나의 시각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하나님이 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까?' 하고 고민해 본다. 그래서 좋다. 나의 혼란스럽고 힘겨운 인생에 해답이 있다는 것이 좋고 불변의 진리가 있다는 것이 좋다. '변하지 않겠다.'맹세했던 사람으 맹세가 부질없음도 알고 쉬 변함도 알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의 열심과 부지런함이 지금의 나를 살게한다. 그래서 감사하다. 2017. 9. 14.
2017. 9.7 '오늘을 그날처럼'(이철규)을 계속 읽어가고 있다. 사실 내 마음은 책을 놓기 싫은데... 그래서 수업 끝나면 책을 들고 연구실로 가서 10분 동안 집중하여 짧은 한 단락의 글을 읽고, 또 그 다음 쉬는 시간에도 또 그다음 시간에도... 이렇게 하는 것이 (수업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지 않고) 옳고 그른가를 따지기 전에 내 심령은 지금 갈급하다. 읽은 작은 소제목 하나로 한 시간을 견뎌낸다. 아니 나약한 나를 이겨낸다. '적당히', '적당히' 라는 말로 세상과 타협하려 하는 나를 이겨내고, 나를 분노케하고 계속적인 똑같은 설명을 요구하는 아이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 가고 실천해 나간다. 예전의 나도 이렇게 하였지만 지금의 나는 하나님과 함께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이 다르다. 주께서 새롭.. 2017. 9. 7.
여행의 가치 더하기-하림이 이야기 ​케냐에 2주일 머물거라던 하림이는 3주를 그대로 머물고 있다. 무얼하며 지내냐고 하니 이런 사진을 보내왔다. ​ ​ ​ ​ ​ ​하림이는 자신의 삶에 자신이 원하는 색깔을 입혀가며 살아가고 있다. 2017. 9. 7.
2017.9.4.월 ​동학년 이선생님이 책을 기억하고 남편 목사님의 서재에서 프랭크 루박의 편지를 가져다 주셨다. 나도 주님을 더 깊이 더 오래 만나기를 소망해본다. 밤 9시쯤에 서권사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을 했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앙 이야기, 삶 이야기. 이야기 속에 하나님을 높이고 싶었지만 나를 높이고자 하는 마음이 많았음을 본다. 좀 더 겸손할 수 있기를 더 낮아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입으로는 주를 높인다 하면서 나를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하나님 교만한 자를 불쌍히 여기사 겸손한 마음을 주시고 성령의 충만함으로 교만함이 사라지게 하시고 겸손의 마음을 주소서. 아멘. 2017. 9. 4.
프랭크 루박의 편지-생명의 말씀사 ​드디어 내 손에 쥐어졌다. 1930년대에 쓰여진 '프랭크 루박의 일기장'. 가장 고독할 때 하나님과 대화했던 내용. 내 삶도 그러할 수 있기를... ​ 2017. 9. 4.
월요일 아침 식단 ​ ​잘 차려서 먹고 남편에게 학기중에는 집안 일을 좀 도와 달라고 했다. 내가 너무했나 월요일 아침부터. 2017. 9. 4.
다솔사 봉명산 ​다솔사에 갔다. 산은 참으로 오랜만인데 왕복 2시간 가까이 걸었다. 내려올 때는무릎이 좋지않아 저녁 운동도 쉬었다. ​​​​​ ​오르는 길 곳곳에 옻나무가 보였다. 2017. 9. 3.
2017. 9. 2. ​입안의 통증으로 이틀 째 잠을 설쳤다. 새벽기도를 가지 못했고 오전에 잠깐 신앙 서적을 읽었다. 하나님께서 귀한 직장 주셔서 주말에 쉴 수 있음에 감사했다 2017. 9. 3.
2017. 9. 1. 금요일 ​하나님과 동행하기 연습을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크게 와닿는 것 중 하나는 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이끌기 위해 약간의 과장 또는 허구를 실제인 것처럼 곁들이며 말하는 습관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하지도 않은 일을 지어내어 곁들이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감정을 과장하거나 지어내기도 한다. 아마도 밋밋한 나의 일상을 포장하고픈 욕심이거나 주의를 끌고자하는 인기몰이에 대한 욕심에서 나온게 아닐까 싶다. 이러한 나의 모습을 버리고 싶다. 어느 순간에도 진실하고 싶다. 거짓없는 모습으로 살고 싶다. 지금의 이 부끄러운 순간들을 대면하고 하나님께서 고치심을 기대하고 또 믿는다. 2017. 9. 1.
케냐에서 걸려 온 하림이 전화 ​케냐 헬스게이트 라는 곳이라며 화상통화를 걸어 온 하림이. 연결상태가 좋지않아 그리 오래 얼굴보지 못했다. 목소리 몇 분 더 듣다가 그마저도 불안정해서 카톡으로만... 그래도 이게 어디냐. 잘 있다니 그러면 된거다. ​ 2017. 9. 1.
2017.8.31. ​하나님이 함께 있다 생각하니 남을 비방하는 말도 또 한 시간의 수업도 허투루 할 수 없다. 어제 밤 늦게 어떤 학부모님이 전화를 하셔서 교외체험학습신청을 할 것인데 실제는 아들 둘 모두 편도선 수술을 받을거래서 그렇게 하시라 말씀드렸는데. 오늘 동생의 담임에게 같은 식의 말을 했더니 아이를 정유라처럼 만들거냐고 했다면서 자신 때문에 내가 이상한 교사가 되 버린셈이 되어서 죄송하다며 전화를 하셨다. 생각지도 않았던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30대의 후배교사를 통해) 나도 떳떳하고 바른 길로 가게 되었고 아이도 정직하게 행할 수 있어 모든 일이 정말 진실되게 되어 감사한 하루였다. 그리고 어머니의 마음을 걱정으로부터 안심시킬 말을 할 수 있는 내 마음의 여유를 주심도 감사했다. 2017. 8. 31.
2017.8.29.늦은 밤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았다. 오후에 한 학부모님의 전화로 교권이 정말 바닥이구나, 학부모는 화가 나면 교사 를 향하여 대놓고 무례하게 구는구나 싶어 정말 자괴감이라는 말이 생각났는데... 하나님께 기도 드렸다. 잊게 해 달라고 , 부드러운 마음을 달라고... 하나님은 내 마음을 위로해 주셨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셨다. 하나님께 틈나는대로 기도를 한다. 내 믿음이 (신앙이)내 삶이 되게 해 달라고... 2017. 8. 29.
2017.8.29. ​ ​다른 생선은 모르겠는데 이 전어라는 생선을 굽고 있으면 '오병이어'가 생각이 난다. 나도 예수님 앞에 물고기 두 마리 가지고 왔던 아이가 되고 싶다. 아침에 규장에서 나온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유기성)를 읽다가 오늘 부터 나도 하나님을 계속 바라 본 삶의 기록을 남겨 보기로 했다. 2017. 8. 29.
2017. 여름방학 마지막 야유회(송정숲) ​새벽기도 다녀와서 자전거 타고 중앙시장에서 전어와 조개, 땅콩을 구입해 와서는 잠시 잠이 들었다. 11시까지 잠을 자버린 모양이다. 부랴부랴 짐을 챙겨 슈퍼에 들러 하빈이 간식과 새우, 목살을 구입해 대포숲으로 출발~ 남편이 차 안에서 슈퍼 간 나를 기다리면 난 미친 듯 쫓기며 물건을 구입해 나온다. 기다리는 걸 남편이 제일 싫어하는 걸 알기 때문에 괜히 예민해지고 맘이 조급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슈퍼를 오는 일은 없지만 오게 될 일이 생기면 나는 이제부터는 내가 차에 남고 슈퍼는 남편이 가는 걸로 혼자서 정했다. 진작부터 이랬어야 했다. 대포숲은 올해부터 시설을 정비해 1일 또는 1박 사용료가 3만원이라고 해서 송정숲으로 가서 늦은 점심 먹고 내내 자다가 저녁으로 조갯국 끓여 먹고 왔다. ​ ​.. 2017. 8. 27.